엔젤트럼펫 - 천사의 나팔
엔젤트럼펫 - 천사의 나팔을 불다.
지난 01월 05일 엄동설한에 제가 제주도 여행중에 인터넷 친구(정임)로부터 삽목 3개를 택배로 받아서 어려가지 시행착오를 거처 어렵게 길러 온 엔젤트럼펫이 만 8개월여의 긴 시간여행끝에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이름에서 풍기듯 천사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이 오랜지빛 꽃을 피우기까지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삽목을 처음부터 물에 꼿아서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을 모르고 제주여행에서 돌아와 겨울에 꽁꽁 언 흙을 파다가 화분에 담아 삽목을 꽃아 놓았으니 이게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하마터면 선물로 받은 삽목을 썩혀서 죽일뻔 하였습니다. 인터넷을 살펴서 엔젤트럼펫의 특성도 알게 되었고 도움도 청하여 겨우 살려내게 되었고 뿌리를 내려서 봄이되어 화분에 옮겨심고 밖에서 5개월여를 정성껏 가꾸고서야 비로서 아름다운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엔젤트럼펫의 현재 재원을 보면 3그루중에서 제일 잘 자라서 먼저 꽃을 피우게 된 엔젤트럼펫의 총길이가 1미터인데 한줄기로만 자라도록 곁가지를 잘라 주었습니다. 꽃이 피려고 그러는지 90cm정도 자라더니 위에서 가지가 2개로 갈라지더군요, 잎의 길이도 상당히 길어서 큰게 대략35cm 이고 잎줄기도 15cm나 됩니다. 꽃대가 12cm이며 꽃받침을 포함한 꽃의 길이만해도 44cm가 됩니다. 꽃의 폭은 제일 넓은 부분이 약23cm로 조금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원가지 꽃대끝에서부터 꽃의 끝까지의 길이가 56cm가 되니 과연 꽃이 크기는 크다는 생각이듭니다. 꽃이 길고 크다보니 하늘을 향하지 못하고 아래를 향하여 피어있습니다. 이 땅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서 천사의 나팔소리가 전해지기 위함인듯 합니다.
엔젤트럼펫의 향기가 참 좋습니다. 무어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여성들이 사용하는 최고의 향수보다도 더 좋은 향기가 풍겨옵니다. 프랑스의 향수가 세게적으로 최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여기 엔젤트럼펫의 향기도 이에 못지 않은듯합니다. 엔젤트럼펫을 집안으로 들여 놓는다면 방향제로는 아주 좋은 식물같습니다. 그 어떠한 허브보다도 좋고 꽃이 더욱 멋져서 시각적 효과로 사람들의 정서함양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간 정성을 들여서 가꾸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멋진 꽃이 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자신이 직접 싹을 내어 꽃을 보게되니 감개무량입니다. 같은 서울에 살고 전화통화는 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정임친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 친구는 지난해에 XX암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직장과 가정에서 똑순이처럼 일하면서도 학구열이 대단하여 방송통신대학과정을 이수하여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곧 학사모를 쓰게 될 정임친구에게 큰 힘이되어 속히 예전의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엔젤트럼펫의 향기를 제일 먼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09월 04일 아침에
파란마음
2008년 09월 05일 오전12시
2008년 09월 02일 오후18시 꽃이피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오랜지빛이 나지 않습니다.
2008년 09월 02일 08시
2008년 08월 31일 09시
2008년 08월 29일 09시
2008년 08월 24일 11시
2008년 08월 21일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