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

민달팽이. 괄태충(括胎蟲)

마 음 2017. 10. 7. 21:55

 

 

 

캠프 화단에서 노닐고 있는 민달팽이. 몸길이가 약 10cm가량이다.▲


 

 

민달팽이는 복족류에 속하는 생물로, 달팽이중에 집이 없는 종류를 말한다. 달팽이와 비슷하게 채소등 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종종 퇴치 대상이 된다. 괄태충(括胎蟲)이라고도 한다. 몸 길이는 약 4~5cm, 너비는 약 1cm 정도이다. 껍데기는 퇴화되어 없어졌고, 등에 연한 갈색의 외투막이 그 흔적으로 남아 있다. 몸의 등 부분에는 3줄의 검은색 가로선이 있고, 검은색의 점이 몸 전체에 불규칙하게 나 있으며, 아래 배 부분은 회백색으로 되어 있다.

 

달팽이와 비슷하게 뿔처럼 생긴 두 쌍의 촉각(더듬이)가 있고 짧은 한 쌍은 후각기관이고, 긴 한 쌍은 명암을 판별하는 눈이 있다. 이 촉각은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늘었다가 줄었다 할 수 있다. 위험을 느꼈을 때는 몸 전체를 둥그렇게 말기도 한다. 건조 한 곳을 지나갈 때 점액을 분비하여 몸이 잘 미끄러지게 하도록 하여 이동한다. 껍데기가 있는 달팽이와 달리 껍데기가 없는 민달팽이는 수분이 달팽이에 비해 수분을 간직하기 쉽지 않고, 특히 건조한 날에 수분이 빠지기가 쉽다. 그래서 축축한 곳이나 습기가 많은 날 또는 밤 위주로 활동한다. 낮에는 돌 밑이나 흙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될 때 활동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민달팽이는 나무나 풀 위에 올라가 먹을 부분을 치설이라고 부르는 입으로 갉아먹는다. 자웅동체이나 짝짓기를 하여 번식한다. 짝짓기를 할 때 자신의 몸보다 7~8배 큰 생식기를 머리에서 내놓는다. 이 후 흰색의 둥근 알을 약 40개 정도 낳는다. (위키백과)

 

 

 

민달팽이 짝짓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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