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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에 1

내 어릴 적에 1 문득 50여 년 전 내 고향에서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내 고향 집 주변 동산의 작은 소나무 아래 잡풀 속에는 수없이 많은 식용버섯들이 많이도 돋아나서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맛있는 버섯찌개를 많이도 먹고 자라났던 기억들이 생각나네요. 어릴 적에 고향집에서 먹었던 그 버섯찌개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은 장마철엔 소쿠리 하나만 들고 동산에 들어가면 시도 때도 없이 자라나는 가지각색의 버섯을 소쿠리 가득 따 가지고 오던 일이 생각납니다. 이른 아침 동녘에 날이 밝아오는 것을 보고는 소쿠리 하나 들고 뒷동산에 들어가면 돋아난 지가 한나절이 지났을 것 같은 큰 버섯과 지금 막 땅속을 뚫고 나오는 작은 버섯이 귀여운 모습으로 여기저기서 ..

일상생활 2006.07.14

달맞이꽃

달맞이꽃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에 밤에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키는 50~90㎝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로제트로 달리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너비가 좁고 길이는 길다. 잎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지름이 3㎝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7월부터 가을까지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4장이며, 수술은 8개이나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긴 삭과로 맺히고 위쪽부터 갈라져 나오는 씨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약으로 쓰인다. 큰달맞이꽃(O. lamarckiana)과 함께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데, 큰달맞이꽃은 꽃지름이 8㎝ ..

초본화류 2006.07.14

말발도리

말발도리 Deutzia parviflora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가 2m 정도이며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와 모여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앞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흰색의 꽃이 5~6월에 줄기 끝에 차례로 피는데 연한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는다. 골짜기의 바위틈에 자라며, 땔나무로 쓰인다. 매화말발도리(D. coreana)는 한국에서 자라는 말발도리속(―屬 Deutzia) 식물로 4월에 흰꽃을 피우므로 '매화'라고도 부르며, 잎겨드랑이에서 1~3송이씩 모여 핀다. 잎에는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수술대 양쪽으로 화살날개..

목본화류 2006.07.13

부레옥잠 - 물옥잠

부레옥잠물옥잠과(―玉簪科 Pontederiaceae)에 속하는 1년생 수초.   못이나 물에서 자라며, 키는 30㎝ 가량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밑이 움푹 파였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나란히맥을 지니고 있다. 잎자루는 줄기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줄기를 감싼다.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의 꽃이 9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 꽃차례로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 6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졌으며 수술에는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데 동그스름한 원추 모양을 하고 있다. 잎의 생김새가 뜰에 심는 옥잠화와 비슷하나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옥잠'이라고 한다.  물옥잠과 비슷한 식물인 물닭개비(M. vaginalis var. plantaginea)는 잎이 뿌리에서 마주나며, 9월에 푸른..

초본화류 2006.07.12

명사 명언

강한 사람이란 가장 중요하게 고독을 견디어 낸 사람이다쉴러경험은 숱한 실수를 치루어야 서서히 가르쳐 준다JA프르트경험은 헤아릴 수 없는 값을 치른 보물이다세익스피어교육의 목표는 지식의 증진과 진리의 씨 뿌리기이다케네디권리는 어느 곳에나 도리를 벗어난 곳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파크긍지가 미덕은 아니지만 그것은 많은 미덕의 모체이다JJ클린즈내 자신의 무식을 아는 것은 지식으로의 첫걸음이다바이런내일을 위해 오늘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자의 도리이다세르반테스너 자신을 누구에겐가 필요한 존재로 만들라, 누구에게든 인생을 고되게 만들지 말라에머슨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은자 보다 나으니라 성서늦어도 아예 안 가는 것보다 낮다리비다른 인간을 증오하는 댓가는 자신을 더 적..

일반상식 2006.07.12

해바라기

해바라기 Helianthus annuus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키는 2~3m에 달하며 전체에 가늘고 억센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큰 난형(卵形)의 잎은 길이가 10~30㎝로서 어긋나는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총포(總苞)는 반구형이며 각각의 포편(苞片)은 달걀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억센 털이 많이 있다. 꽃은 8~9월경 한 방향을 향해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는데 지름이 25㎝에 이른다. 꽃은 황색의 꽃잎이 길게 밖을 향해 뻗은 설상화(舌狀花)와, 암술과 수술이 있으며 중앙 부위에 밀집되어 있는 암자색 또는 갈색의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2개의 능선이 있는 둥근 난형으로 길이가..

초본화류 2006.07.11

백일홍

백일홍 Zinnia elegans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1년생 초.  멕시코의 잡초가 원예종으로 개발·보급되어 전세계의 정원에 심고 있는 식물이다.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10월에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頭狀) 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오렌지색, 엷은 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다. 꽃이 100일 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 한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추운 것은 싫어하나 무더위에는 잘 견딘다.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모래와 찰흙)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으므로 화분에 심을 때나 여름철에는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재배하..

초본화류 2006.07.09

꼬리조팝나무 꽃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주로 중부 이북의 산골짜기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1~1.5m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은 연한 붉은색으로 수술이 꽃잎보다 길어 꽃차례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잎은 먹을 수 있다. 정원수나 꽃꽂이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목본화류 200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