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345

접시꽃이 곱게 피었습니다

접시꽃 hollyhock 접시꽃은 아욱과에 속하는 초본식물로 중국이 원산지. 꽃이 크고 아름다워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1년생· 2년생· 다년생의 여러 변종이 있다고 한다. 줄기는 키가 1.5~2.7m까지 자라며, 잎은 5~7갈래로 갈라져 있고, 꽃은 보통 흰색· 분홍색· 붉은색 또는 노란색인데 지름이 7.5㎝ 또는 그보다 크며 줄기의 윗부분을 따라 달립니다. 접시꽃은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란다. 봄이나 여름에 씨앗을 심으면 그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영양번식을 하고 이듬해 줄기를 키우면서 꽃을 핀다. 꽃의 색깔은 진분홍과 흰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나타난다. 꽃잎은 홑꽃과 겹꽃이 있지만 홑꽃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아래쪽에서 피어 위로 올라간다. ..

야생화류 2021.06.14

노루발 & 매화노루발

노루발 잎은 1~8개가 밑 부분에 모여 나는데 길이 4~7cm, 나비 2.5~4.5cm의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닮은 타원형이다. 잎이 두꺼우며 앞면은 진한 녹색인데 맥에 따라 연한 녹색의 무늬가 있고 뒷면은 잎자루와 더불어 흔히 자줏빛이 돈다. 잎자루는 3~8cm로 길다. 잎의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흰 꽃이 총상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꽃줄기는 길이 15~30cm이며 모가 졌고 1~2개의 비늘잎이 있다. 꽃줄기의 끝 부분에서 5~12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성기게 붙는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밥 끝에 구멍이 있다. 암술은 1개인데 암술대는 길게 꽃 밖으로 불거져 나와 구부러진다. 9월에 지름 7~8mm인 동글납작한 갈색의 삭과가 달리는데 익으면 5개로 ..

야생화류 2021.06.09

인동초(금은화) 꽃이 피다

인동초 Lonicera japonica 인동과(忍冬科 Caprifoliaceae)에 속하는 반상록 덩굴성 관목으로 한국 전역 산야의 숲가나 구릉지 또는 인가 주변에서 자란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 길이가 3m에 이르고, 어린가지는 적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끝은 뾰족하다. 잎의 길이 3~8㎝, 너비 1~3㎝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7월경 잎겨드랑이에 1, 2개씩 피며, 꽃잎은 길이 3~4㎝로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곧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잎의 끝은 5개로 갈라지며 그중 1개가 깊게 갈라져 뒤로 말린다. 꽃잎 안쪽에는 굽은 털이 있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지름은 7~8㎜이다.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

야생화류 2021.05.27

마거리트

마거리트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아프리카 카나리아제도가 원산지다. 줄기와 잎이 쑥갓 같아서 나무쑥갓이라고도 불린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국화를 닮은 꽃이 핀다. 짙은 녹색의 잎과 흰 꽃의 조화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원예 품종을 포함한 다양한 종이 있다. 줄기는 1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지름 약 5~6cm로 줄기 끝에 달린다. 다른 국화과 꽃처럼 중앙의 관상화와 두상화를 긴 꽃잎의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다. 관상화는 노란색이며 설상화는 흰색이다. 잎은 끝이 뾰족하다. 햇빛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특히 성장기에는 풍부한 햇빛이 필요하며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단, 배수가 안되는 토양에서는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야생화류 2021.05.06

장미 매발톱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류이다.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지구 북반구의 숲이나 산악지역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 난다. 우리나라에도 매발톱꽃, 꽃색이 하늘색인 하늘매발톱꽃, 노란색인 노랑매발톱꽃(백두산 자생) 하얀색인 하얀매발톱 등 몇 가지가 자생하고 있다. 여기에 올린 매발톱은 꽃의 형태가 장미를 닯아서 장미매발톱이라고 부른다. 매발톱꽃은 번식력이 강하다. 습해나 추위에도 강하며 더위에는 약한 편이다. 씨앗이 떨어져 싹이 잘 나오며 다음해 꽃을 피운다. 포기나누기도 잘 된다. 자라는 곳에 따라 키가 40∼80cm정도 자라며 꽃은 붉은 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핀다.

야생화류 2021.05.06

할미꽃 세 자매 이야기

2019년 봄 뒷동산 무덤가에 돋아나는 할미꽃 세 포기를 캐어다 화단에 삼각형으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심었었다. 할미꽃 세 포기가 크기도 비슷하고 옮겨 심은 것도 같은 날이므로 쌍둥이 할미꽃 세 자매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었다. 옮겨 심은 할미꽃 세 포기는 잘 자라는 듯하였고 그해의 겨울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지난해(2020년) 봄이 되어 할미꽃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데 두 포기만 돋아나고 한 포기는 생육이 좋지 않아 겨울에 얼어 죽었는지 새싹이 돋아나지 않았고 새싹이 돋아난 두 포기는 꽃을 피웠었다. 할미꽃 쌍둥이 세 자매가 쌍둥이 두 자매가 되어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새싹이 돋아나지 않으니 죽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었는데, 2021년 봄 이게 웬일인가? 잘 자랐던 두 자매보다는 ..

야생화류 2021.04.08

돌단풍 꽃이 피었다

돌단풍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이나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다. 뿌리줄기가 매우 굵고 비늘 모양의 포(苞)로 덮여 있다. 키 20㎝ 정도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는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졌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고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5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되는 꽃자루 위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잎·꽃받침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나 열매가 맺히면 2갈래로 나뉜다. 어린 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등걸이나 뿌리 또는 바위에 달라붙어 자라게 하여 집안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야생화류 2021.04.08

모란과 작약 새싹

모란 가지 끝에 새싹이 돋아나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개의 모란꽃이 피었는데 올해에는 2개의 모란꽃이 필 모양이다. 2개의 가지 끝에서 모란꽃 봉오리가 맺혀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지가 3개여서 3개의 모란꽃을 기대하였는데 1개의 가지 끝에는 새싹 눈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였는지 새싹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란은 목본형이고 작약은 초본형이다. 며칠전에 이웃집에서 작약 1 뿌리를 얻어다 화단에 심었다. 1주일 전의 모습이니까 현재는 이보다 줄기가 많이 자랐고 고운 꽃이 피는 날이 올 것이다. 모란꽃과 작약꽃은 거의 비슷해서 꽃송이만 놓고 본다면 구분하기가 어렵다. 필자의 미적 감각이 아둔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분하기 어렵다기보다 아예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모란 옆에 작약을 심었다. 모란과 작..

야생화류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