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악 26

봄 - 비발디 사계 중에서

이제는 4월로 접어들었으니 본격적인 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해에서는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개화 시기가 10여 일 정도 차이가 나는 서울에도 다음 주말경이면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하면 생각나는 게 있는데 벚꽃이 일본의 국화(國花)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벚나무를 많이 심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궁궐인 창경궁에도 많은 벚나무을 심어놓고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식물원이다 동물원이다 하는 것들을 만들고 구경거리로 삼기도 하였었는데 현재는 모두 철거하여 창경궁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았습니다만, 일본사람들이 요즘은 독도가 자기네 영토인데 우리나라가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실려놓는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영상음악 2011.04.01

꼬리박각시나방과 한련화

지난해 10월 서울의 홍제천변 꽃밭에서 꼬리박각시나방을 촬영한 이후 많은 꽃밭을 누비고 다녔으나 이녀석을 보지 못했었다. 만 12개월만인 2007년 10월10일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을 다녀오면서 길거리의 작은 꽃밭에서 이녀석을 만났다. 이 녀석의 동작이 워낙 빠른지라 나 역시 이녀석만큼이나 빠른동작으로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준비하는 사이에 이녀석이 보이지를 않는다. 허탈한 마음을 달래려고 한련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이녀석이 어디갔다가 왔는지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잠시 동안만 기회를 주고는 멀리 달아나고 말았다. 그러나 잠시라도 나의 카메라에 담을수 있도록 해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그래 이제는 날씨도 추워지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모르겠다.

영상음악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