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쪽방촌 요셉 병원
의대 교수·병원 과장직 던지고 2009년 쪽방촌 무료병원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신도림 방향으로 1~2분, 불과 30여m를 걸어가면 ‘이곳이 서울일까’란 생각이 들 만큼 초라한 동네가 눈앞에 나타난다. 집과 집을 양철지붕으로 서로 이어 붙인 쪽방들. 어른 두세 명이 나란히 서기만 해도 꽉 차는 좁디좁은 골목. 그 골목 어디쯤에서 시작된 건지 알 수조차 없을 만큼 동네 전체를 휘감고 있는 퀴퀴한 냄새까지. 세상이 숨찰 만큼 빠르고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거꾸로 시간을 30~40년쯤 뒤로 돌려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32번지 쪽방촌 모습이다. 이곳 영등포 쪽방촌 골목 한가운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3층 건물의 요셉의원이 있다. 이 요셉의원에는 세상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