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풍경화1 (점재교~전망대~백운산 정상)
차량 안에서 바라본 풍경.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내려 갑니다. 밭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퇴비를 담은 포대가 많이 놓여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높은 지역에서는 어떤 작물이 재배될까요. 옥수수나 콩과식물이 재배될까요.
농촌을 떠난 빈 가옥은 허물어지고 있고...
동강의 점재교. 점제교는 강물이 불어나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 형태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여기 점재교를 건너서 점재마을에서 백운산 등산을 시작해서 제장마을로 하산하는데 제장마을 앞에도 이런 제장교라는 잠수교가 있습니다.
점재교. 동강의 상류 방향.
동강의 하류 방향.
일 년 내내 삼백육십오일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산불 조심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좋은 일로 등산하는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산불 조심. 산불 조심. 산불 조심.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 이곳 전망대에서는 동강의 가마소. 바리소. 나래소 등이 내려다보이는 명소로 추락위험도 있는 곳이네요.
전망대 옆에서 동강을 내려다 보면서 자라고 있는 동강할미꽃.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방향.
동굴 입구.
백운산 등산로 주변의 돌들이 이처럼 생겼습니다. 얇은 구들장 같다고 해야 하나요. 얇은 종이처럼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종이처럼 얇게 켜켜이 쌓여있는 바위도 종종 보입니다.
등산로가 이처럼 험한 바윗길이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넘어지면 크게 다치기 쉽습니다.
고사한 모간주나무의 잔해. 모간주 나무도 질이 단단해서 죽어서도 오랫동안 골격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바위절벽 끝지점이 전망대.
백운산에는 회양목이 많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특색이라면 특색일까요. 커다란 회양목이 동강 방향으로 많이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칼등같은 등산로 조심하십시오.
노송이 있어 아름다운 백운산 풍경(모음).
가파른 등산로 옆면의 모습.
갖가지 야생화들이 새싹을 돋우워내기 시작합니다.
함께 한 회원님이 촬영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한 회원님들의 멋진 모습은 해당 카페에 올렸습니다.
백운산 정상 모습.
백운산(白雲山)은 해발 882.5m로 강원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절양장처럼 구비쳐 흐르는 동강을 내려다보면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조금은 험한 산이다.
백운산은 51km에 이르는 동강의 중간지점에 동강을 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들이 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朝陽江)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 하였다. 이 동강은 영월읍에 이르러 서강(西江)과 합해지며, 여기서 이윽고 강물은 남한강이란 이름으로 멀리 여주, 서울을 거쳐 서해까지 흘러간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마치 삼각형을 여러 개 겹쳐 놓은 듯한 여섯개의 봉우리가 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강 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다운 산. 백운산을 찾아 나서는데 아침 일기가 좋지 않습니다. 아침나절에 비가 약간 내린다는 일기예보도 있고 잔뜩 찌푸린 날씨가 기분 좋은 아침은 아니지만 오전 중으로 비가 그친다고 하였으니 현지에 가는 도중에 비가 그칠 것이라고 믿어 많은 회원이 버스 안을 가득 메웠고 백운산을 향해 줄달음치는데 차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산야에는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여 산을 물들이고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도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4월이 아무리 잔인한 달이라고 해도 봄은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천 휴게소를 조금 지나서부터 어느 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는지 차량이 움직일 줄을 모르고 정체가 심해져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였지만 조금은 늦은 시각인 11시 50분에 동강의 점제교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백운산의 등산로가 조금은 험해서 약 5시간이 걸린다고 하였으니 17시 이전에는 등산이 마무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해도 길어져서 넉넉한 마음으로 백운산을 즐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밤사이에 비가 내린 듯 등산로에는 촉촉한 물기가 베어 있어 먼지도 없고 따뜻한 날씨에 구름도 차차 걷히면서 등산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등산하게 되는 백운산은 여섯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어야 하는데다 등산로가 까칠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사가 심해서 얼마 올라가지 않아서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려고 합니다. 등산 중에는 땀을내야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할 수만 있다면 옷을 가볍게 입어 땀을 흘리지 않게 체온조절을 하는 게 좋습니다. 등산 시작과는 달리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을 오르니 한결 발걸음이 경쾌하여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에는 몸 상태가 별로 좋은 상태가 아니었으나 막상 밖으로 나와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면서 산을 오르니 이내 상쾌함을 느끼게 되고 산에서 얻을 수 있는 삼림욕의 기운을 느끼며 동강과 백운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백운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