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낙화유수落花流水

마 음 2013. 4. 29. 22:20

 

 

세월흐르면 사람도 늙어가고 늙은이라고 사람이 아닐손가.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낙화가 더 아름다운 것을....

 

 

   

 

 

 

 

 

 

 

 

 

 

 

 

 

 

 

 

 

 

 

 

 

 

 

 

 

 

 

 

 

 

안산의 벚꽃축제는 끝났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공연무대에는 벚꽃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더니 이제는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만. 텅 빈 무대를 바라보는 마음은 쓸쓸하기보다는 조용한 안산의 멋이 느껴지고 튤립의 화려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발길에 밟혀지고 있지만, 그 떨어진 꽃잎 하나에도 아직은 생명이 남아있는 것 같아 밟고 지나가기가 미안합니다.    

  

 

 

낙화유수 - 남인수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엮은 맹세야

세월은 흘러가고 청춘도 가고 한 많은 인생살이 꿈같이 갔네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봄버들 하늘하늘 춤을 추노니 꽃다운 이 강산에 봄맞이 가세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오면은 가는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곱게 피건만 시들은 내 청춘은 언제 또 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