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구슬붕이 (Gentiana squarrosa)

마 음 2013. 5. 5. 21:00

 

 

 

2013년 5월 5일 어린이날 북한산에서 촬영한 구슬붕이 꽃의 앙증스러운 모습.

 

 

구슬붕이 (Gentiana squarrosa)  용담과(龍膽科 Gentianaceae)에 속하는 2년생 초로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라며, 키는 2~10㎝ 정도로 아주 작다. 줄기 밑에 달리는 잎들은 몇 장씩 돌려나나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2장씩 마주나며, 잎 밑은 줄기를 감싼다. 잎은 길이 5~10㎜, 나비 2~5㎜ 정도로 작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5~6월에 가지 끝에 1송이씩 피는데, 통꽃으로 꽃부리만 크게 5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 통도 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 열매가 익으면 톡 튀어벌어져서 씨앗이 멀리 나가는 형태)로 익으며 끝에서 2갈래로 갈라진다. 해가 잘 비치는 풀밭이나 묘지 등지에서 흔히 자라고 화분에 심어도 잘 자란다. 용담과 비교하면 키가 작아서 소용담이라고도 부르며, 구슬붕이와 비슷한 큰 구슬붕이(G. zollingeri)는 5갈래로 나누어진 꽃받침 갈래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 젖혀지는 구슬붕이와 쉽게 구분된다. 꽃말은 기쁜 소식.  (사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