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방태산 주억봉에서

마 음 2013. 7. 14. 07:25

 

 

 

 

 

방태산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화양강휴게소에서... 화양강 풍경.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주말을 맞은 많은 사람이 관광에 나선듯 도로와 주차장에 차량이 많고 화장실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즐거운 모습들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나들이는 즐거운 것이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차하여 방태산 등산준비를 하고...(11시 20분)

 

 

 

 

 

복장도 가지가지....

비가내려도 좋다. 바람불어도 좋다. 모처럼 만난 회원들이 방태산 주억봉을 향해 즐거운 발걸음을 옮겨간다. 나 역시도 저런 모습이다. 우의에 우산까지 들고 간다. 우의를 착용했어도 우산은 필수다.

 

 

 

  

 

 

 

적가리골에는 불어난 물이 무섭게 흐르고 안전줄에는 고추잠자리가 비 때문에 날지 못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적가리골 풍경.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물이 맑지는 않지만 수량이 풍부하여 보기에 시원하고 좋다.

 

 

 

  

 

 

 

 

 

방태산 적가리골의 명품 이단폭포 (이폭포 저폭포)

 

 

 

 

 

구룡교.

 

 

 

 

 

하늘을 찌를듯 쭉쭉뻗은 휴양림 사이를 걸어 들어가는 회원들의 모습도 아름답게 여겨진다. 비가 내리고 빗물로 질퍽거리는 등산로는 미끄럽기도 하지만,

 

 

 

     

 

등산중에 장대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움직이면 좀 괜찮고 휴식을 위해 가만히 있으면 추위를 느낀다. 우의를 착용하여 비는 조금 피하지만 미끄럽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에 땀이나는데 우의로 인하여 공기유통이 안 되기에 온몸이 젖어있는 상태라서 추위를 느낀다.

 

 

 

       

 

 

 

삼거리에서 간식을 먹느라고 20여 분 동안 휴식을 취했지만 추워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주억봉으로 온다. 매표소 앞 출발지에서부터 세시간이 소요된 14시 20분.

 

 

 

    

 

30명이 넘는 회원들이었는데 방태산 정상 주억봉에까지 오른 회원은 고작 10여 명이고 나머지 회원들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여 중간에서 하산하였다. 그만큼 우중의 방태산 오르기는 정말로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폭우를 뚫고 방태산 정상에 오른 회원들은 마냥 즐겁다. 

 

 

 

     

 

 

 

방태산 주억봉 주변 풍경.

 

 

 

 

 

 

 

 

방태산 정상 주억봉에서 하산할 즈음에는 비가 잦아들었으나 급한 내리막길 방태산 등산로는 겨울철 빙판길보다도 더 미끄러웠다. 급경사의 진흙길은 너무나도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어느 현명하신 등산객은 예측이라도 하였는지 아이젠을 소지하고 와서 이용하고.... 그러나 비를 흠뻑 머금은 방태산은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들에게 선물하여 준다.

 

 

 

    

 

 

 

 

좀 특이하게 빛을 발하는 나무는 자작나무다. 붉은색이 많이 나는 적자작나무.

 

 

 

 

하산길의 방태산 지당골 적가리골 계곡 풍경▼

 

 

 

 

 

 

 

 

 

 

 

 

 

 

 

 

 

 

 

 

 

 

 

 

 

 

 

 

 

 

귀경길 차창밖으로 내다본 내린천과 주변 풍경▼

  

 

 

 

 

 

 

2013년 07월 13일은 더위가 극심한 초복이다. 더위와 함께 장마가 계속되고 특이 중부지역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었다. 년초에 정해진 장소와 날자에 맞춰 방태산 주억봉을 가기 위해서 회원들이 함께 모였지만 장마와 폭우가 내리기에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산을 좋아하고 회원들간의 친목을 위해 참석한 회원들의 마음에는 즐거움만이 존재한다. 비로 인하여 매우 미끄럽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었고 산에서 내려와 삼계탕으로 식사를 마치고 무사히 귀경하게 되어 하늘에 감사하고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

 

 

방태산(芳台山)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에 위치하는 산으로 해발 1,430m.  

특징·볼거리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을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

o 정감록에는 난을 피해 숨을만한 피난처로 기록되어 있음.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는 적가리골 및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이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 검색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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