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북한산 승가봉의 소나무

마 음 2014. 2. 3. 22:12

 

 

 

 

북한산 비봉 능선의 승가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인데 봉우리 위에는 여기저기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워낙 척박한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다 보니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위로 크게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와송 형태로) 자라고 있습니다. 저만큼 자라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을 견디었을까요.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에 불덩이처럼 달구어진 바위틈에서 겨울에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위틈에서 모진 풍파를 견디면서 자란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집으로 가득한 사람(파란마음)의 마음도 조금은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고 세상을 좀 더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것은 비록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오늘은 날씨도 춥지만 미세먼지(황사)도 많아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