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모기가 독이 오른 독모기가 되었다.

마 음 2015. 5. 29. 10:19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모기들이 독이 올랐다. 어제 밭에서 잡초제거를 하면서 모기퇴치 약을 몸에 뿌리고 작업을 하였는데도 모기에게 몇 군데 물렸다. 모기에게 물린 곳이 금세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난리다. 몸을 씻고 물파스를 바르고 하였지만, 밤사이에도 전혀 나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눈꺼풀에도 한 군데 물렸는데 그 여파로 눈꺼풀이 부어서 눈이 잘 뜨여지지 않는다. 마치 벌에 쏘인 것처럼 붓는다. 며칠 전에 손등에 물린 자국도 지금까지 아물지 않고 작은 종기가 난 것처럼 물린 자국이 남아있다. 가뭄에 모기가 독이 잔뜩 오른 독모기로 변한 모양이다. 요즘 모기에 물리면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주말(내일)에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잔뜩 기대하였는데 강수량이 5mm 내외라니 이거 정말로 야단났다. 초보 농부흉내 내보려는 파란마음에게 물 없는 물을 먹이려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