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돌나물(돈나물, 석상채(石上菜), 불갑초(佛甲草)

마 음 2015. 5. 29. 16:59

 

 

 

 

 

 

 

 

 

캠프 옆에 지천으로 자라는 돌나물에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한다. 웬만해서는 물이 없어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인데 비가 내리지 않고 연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니까 생기를 잃어가면서 빨리 꽃을 피운다. 그래도 이놈들은 캠프 바로 앞에 있어서 가끔 물맛을 보여주어서 이처럼 싱싱한 모습이다. 다른 녀석들은 줄기마저 말라 죽기 직전에 있는 형편이다. 식물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봄철에는 몇 차례 뜯어서 초무침을 해먹기도 하였지만, 별로 맛은 없다. 건강에 좋은 약용식물이라고 하여 먹어본 것이다.

 

 

      

 

돌나물(돈나물, 석상채(石上菜), 불갑초(佛甲草)

학명 Sedum sarmentosum BUNGE.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돈나물·석상채(石上菜)·불갑초(佛甲草)라고도 하며, 학명은 Sedum sarmentosum BUNGE 이다. 돌나물은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지면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倒披針形)이다. 꽃은 5, 6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꽃대가 곧추 자라 그 끝에 달린다. 들이나 산기슭의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살며 우리나라 각처에 나고 일본·만주·중국에도 분포한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많이 무쳐먹는데, 특히 비타민C가 많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에서 다량 재배하여 도시에 공급한다. 해열·해독·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급만성간염·황달·인후종통(咽喉腫痛)·기관지염·옹종(癰腫)·사충교상(蛇蟲咬傷)·화상에 사용한다. 봄에서 가을철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을 이용한다. 내상의 경우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하고, 외상의 경우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