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가을에 볼 수 있는 야생화 감국꽃
마 음
2016. 10. 18. 17:45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야생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감국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야생화는 극심한 가뭄에도 쉽사리 죽지 않고 살아나는 생명력이 대단히 강한 식물들입니다. 저의 캠프 주변에도 이러한 가을 야생화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노란 꽃이 피는 감국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는 꽃이 좀 큰 편이고 쑥부쟁이와 감국은 꽃이 작은데 감국의 노란 꽃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는 단연 으뜸이라 여겨집니다. 감국꽃이 활짝 만개하기 직전에 꽃을 따서 살짝 찐 다음 말려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지난해에 만든 감국 차가 아직도 남아 있지만, 올해에도 감국 차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감국 차는 끓은 물을 찻잔에 붓고 말린 감국꽃 5~6개를 집어넣으면 쪄서 말렸기 때문에 바짝 오므라들었던 감국꽃이 뜨거운 물에 풀리면서 감국꽃 본래의 모양으로 되돌아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