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대한에 눈이 많이 내렸다.
마 음
2017. 1. 20. 15:41
2017년(정유년) 1월 20일 오늘은 음력으로는 병신년 섣달(12월) 스무사흗날(23일)로 병신년 한해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다. 예로부터 대한추위는 소한보다 못하다고 하면서 대한 집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고 한다는 우스갯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소한 절기에도 포근한 기온이었고 대한을 며칠 앞둔 시기에 반짝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강추위가 찾아와 캠프의 수도가 얼어붙기도 하였지만 이내 포근한 기온을 보이면서 오늘 대한 절기를 맞아 전국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이곳은 새벽 5시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오전 중으로 약 6cm 정도의 하얀 눈이 내리고 그치면서 햇볕이 비치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서 눈발이 강풍에 휘날리며 어수선한 오후의 날씨이다. 저녁부터 추위가 시작되어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강추위가 다시 이어질 거라는 기상예보다. 일주일만 있으면 정유년의 설날인데 경제 한파에 이어 늦게 기상 한파까지 겹칠 모양이다. 캠프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올 날이 좀 더 멀어지는 거 같다.
대한(大寒):양력 1월 20일경, 음력 12월, 태양의 황경이 300°이며, 보통 동지가 지난 한 달 후 또는 소한이 지난 반 달 후에 온다. 겨울의 매듭을 짓는 절후로 추위의 절정기이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을 정도로 따뜻한 해도 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