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우단동자(빨간색)

마 음 2020. 6. 13. 08:56

 

우단동자(羽緞童子)

우단동자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서아시아와 유럽 남부가 원산지이다. 벨벳, 벨로아, 우단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잎을 만져보면 벨벳같이 부드러운 고운 털을 가진 식물이다. 꽃받침, 줄기와 잎 등 식물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솜털로 덮여있기 때문에 「플란넬초」라고도 한다.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양이고 양지바른 곳이면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와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씨앗은 아주 작은 알갱이 모습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우단동자 키는 30㎝~70㎝ 정도이며 줄기는 가늘게 자라지만 단단하여 쉽사리 넘어지지 않고 꼿꼿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데 곧게 선 꽃대 줄기를 따라 끝에 한 송이씩 꽃이 핀다. 개화시기는 5~7월이며 한번 꽃이 핀 우단동자는 대부분 죽는다.

 

우단동자꽃이 먼저 핀 꽃의 씨앗이 일 짝 땅에 떨어져 겨울이 되기 전 발아된 우단 동자는 이듬 헤에 꽃이 피지만 씨앗이 늦게 떨어진 것은 봄에 싹이 나오고 봄에 나온 우단동자는 꽃을 피우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가 다음 해에 꽃이 핀다. 우단 동자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