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꽃범의 꼬리꽃과 꼬리박각시나방

마 음 2020. 8. 28. 16:39

 

꼬리박각시나방은 날개편 길이 50~53mm. 한반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울릉도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서유럽에서 일본까지, 구북구 남부, 북아프리카, 인도 북부 등지에 넓게 분포한다. 성충은 3월에서 10월까지 볼 수 있으며 연 2회 발생. 성충으로 월동한다. 낮 동안 활동하며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면서 주둥이를 뻗어 꽃꿀을 빤다. 뒷날개는 주황색을 띠며 내연각 부위는 연한 노란색을 띤다.

 

 

 

 

꽃범의 꼬리는 피소스테기아라고도 부른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는 높이 60∼120cm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는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개화하며 보라색 또는 분홍색, 붉은색, 흰색이다. 꽃의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을 끄는데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으로 한 줄로 이어져 800~1,000송이 정도의 꽃이 핀다. 화단과 절화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봄, 가을에 포기나누기로 하며 종자로도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