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공원길에서 길을 잃었다
검은색 노선이 정상노선인데 오늘 빨간색 노선으로 걸어 많은 오류를 범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걷기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은평의 근린공원길 걷기를 기획하여 공지하였기에 아침나절에 조금 일찍 시원한 시간을 이용하여 길을 나서 보았다. 물푸레근린공원, 향림근린공원, 수리공원, 불광근린공원 등은 필자의 집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존재하는데 마음은 가까운 데에 있어도 실생활에서는 멀리 두고 있었나 보다. 불광근린공원이나 수리공원은 가보았지만, 물푸레근린공원이나 향림근린공원은 이름조차도 처음 듣는 생소한 공원이름이다. 그래도 가까운 지역에 있으니 잘 찾아가리라고 여겼었는데 자만심이었나 보다. 그러기에 길을 잃고 말았지 않은가?. 길을 잃어도 많이 잃고 다른 길을 걷다가 온 모양새다. 올바로 찾아간 길은 61% 밖에 안 된다. 나이도 많지 않으니까 나이탓하지 말아라. 자만심이다. 내일 이른 아침나절에 다시 찾아가서 100% 달성률 보이겠다.
갈현2동의 집을 출발하여 연신내 사거리에서 구파발 방향으로 진입하여 은평소방서를 지나 신도고등학교 앞 우측에서 이름도 처음들어보는 물푸레근린공원입구를 찾아 들어가 보니 관리도로 옆으로 테크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작은 쉼터공간도 있었다.
테크계단에는 0m, 시작점 이라는 글이 친절하게 적혀있고
상단 쉼터 긴의자 앞에는 금연표시와 개와 동행할 때에는 목줄을 하라는 뜻이겠고 은평구의 상징 새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그려진 은평구 로고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다.
잘 정비된 산책길을 따라가 보니 은평성모병원 옆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구파발역을 중심으로 은평뉴타운 지역의 고층건물들이 즐비하다.
이곳 물푸레근린공원을 오르면 진관배수지나 서오릉공원으로도 갈 수 있는가 보다.
비록 낮은 언덕배기 동산같은 산이기는 하나 앵봉산의 줄기에서 나온 곳이어서 가파른 산책로와 계단길도 있다.
정상에는 체력단련시설도 있었고
정상 부분에서 진관배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길고 옆으로 고무페드길도 함께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진관배수지 근처에서 본 향림근린공원과 북한산 비봉능선 방향이 아름답다.
진관배수지를 지나 물푸레근린공원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 나와 향림근린공원 방향으로 길을 걷는다.
물푸레근린공원을 돌아나와 이곳까지는 정상적으로 잘 뫘는데
향림근린공원 안에 있는 은평다목적 체육관 건물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지 않고 큰길을 고집한 게 1차 잘못이었다.
은평다목적 체육관 앞으로 전진하여 이곳으로 왔으니까 길을 벗어나도 많이 벗어난 것이다.
은평다목적 체육관이 있는 향림근린공원안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이런 모습을 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길을 잃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정하여 걷기에는 날씨도 더워지고 무리라는 생각에 그대로 진행하였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것도 생략하고 말았다. 최근에 날씨가 너무나 더운데 날씨탓으로 돌리고 다음에 정상코스를 잘 인지하여 제대로 걸어 달성률 100%를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