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북한산 둘레길(8구간~7구간) 걷기를 시작하다.

마 음 2023. 10. 7. 15:46

북한산둘레길 전구간을 걸어보기로 마음에 정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밴드회원들과 더불어 북한산둘레길 8구간의 중간지점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불광중학교 근처 수리공원에서 7구간 방향으로 북한산둘레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시작이 반이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북한산둘레길완주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본다. 북한산둘레길 가을의 대표 야생화 구절초가 곱게 피었다. 하얀색의 단아한 구절초의 모습이 북한산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 준다. 이러한 작은 야생화의 청순함에 인간은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북한산둘레길 8구간(구름정원길)은 서울둘레길8구간과 은평둘레길 4구간이 함께 나란히 가는 구간이다. 서울둘레길 인증 스탬프는 현장에서 인증용지에 스탬프를 날인하는 것으로 인증이 되지만, 북한산둘레길의 인증은 각 구간 중간지점에서 둘레길의 포인트가 될만한 의미가 있는 곳에 포토 포인트라는 팻말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북한산둘레길 열(10) 군데의 북한산둘레길인증센터에 가서 사진을 보여주고 인증수첩에 인증날인을 받는 방식이다. 
 
 
  

북한산둘레길8구간(구름정원길) 하늘전망대 인증장소에서.
 
 
 

북한산둘레길7구간(옛성길) 탕춘대 성문 인증장소에서.
 
 
 

북한산둘레길 7구간 전망지에서 바라본 북한산국립공원 비봉능선의 장쾌한 파노라마. 족두리봉- 기자봉- 진관봉-향로봉- 관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은 물론이고 의상능선의 나월암봉- 나한봉- 남장대 등도 조망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음식점 앞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들.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SUV차량 운전자가 은행나무를 후진으로 들이받았는데 마침 은행이 열려있는 나무여서 잘 익은 은행들이 우수수 떨어진 풍경이다. 바로 옆을 지나다가 차량이 은행나무를 들이받는 소리보다 우두둑하면서 은행들이 차량 범퍼 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더욱 요란하고 크게 들리더라고요. 설마 이 운전자 음주운전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