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불광천의 여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다
마 음
2023. 10. 24. 18:14


2023년 10월 24일 오늘은 절기상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절기이다. 설악산에서는 이미 눈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상강절기인 오늘보다는 어제와 그저께가 더 추운 기온을 보였었고 오늘의 새벽공기는 비교적 포근한 기온을 나타내고 있었다. 불광천은 집(갈현동)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른 아침에도 혹은 낮에도 가끔 걷기 운동을 위해서 즐겨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처럼 자연하천이 아닌 인공이 더해져서 사시사철 적당량의 물이 흐르기 때문에 악취도 없고 개천에는 작은 물고기는 물론이고 어른의 팔뚝만 한 물고기들도 많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살아있는 하천이다. 은평구청에서는 불광천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거 같다. 친환경하천으로 만들기 위하여 지금도 계속 공사 중이다. 갈현동- 구산역- 응암역- 새절역- 증산역을 조금 빠른 걸음으로 왕복하면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워크온의 걸음수는 10,000걸음을 조금 넘긴다.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불광천의 아침을 걷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몸이 따뜻함을 느낄 정도로 계절이 변하였다. 그렇게 시간은 우리 곁을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실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