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이 곱게 피었다


작약꽃이 곱게 피었다. 작약꽃과 모란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또한 꽃의 생김새도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작약꽃과 모란꽃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작약은 초본식물이고 모란은 목본식물이라는 점이다. 작약은 다년생이지만 초본식물이어서 봄철에 땅속에서 새싹이 돋아나 자라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줄기가 말라죽어서 없어진 상태로 땅속의 뿌리만 겨울을 보내지만, 모란은 다년생 목본식물이어서 겨울철에도 나무가 죽지 않고 있다가 봄이 되면 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낙엽이 지고 나뭇가지의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작약꽃은 5-6월에 피고 백색 또는 적색이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고 끝까지 남아 있다. 꽃잎은 10개 정도로서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5cm정도이고 수술은 많으며 황색이다. 씨방은 3-5개로서 털이 없고 짧은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진다.
작약은 약용식물로 뿌리에 안식향산과 아스피라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땀을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증 등에 좋다고 한다. 작약의 약용법은 말린 뿌리약재를 1회에 2-5g씩 200㏄의 물로 반량이 되도록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옛날이야기이고 병. 의원이 많은 현대에서야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 의원으로 달려가는 게 빠른 치료를 위한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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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의 자료 이미지로 이른봄에 땅속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다.▲
모란의 자료 이미지로 이른봄에 가지 끝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다.▼


모란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