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개나리꽃이 활짝피었다.
마 음
2025. 3. 27. 12:05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에서 배운 '개나리'라는 동요인데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잊히지 않은 동요의 한 대목이다. 개나리를 노래한 게 동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여쁜 처녀를 상기시키는 '개나리 처녀'라는 지금은 고인이 된 유명가수 조미미 님의 노래도 봄이 되면 많이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꽃 개나리꽃이 요즘 한창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본다. 개나리도 꽃이 피니 열매도 맺혀 씨로 번식을 하기도 한다는데 필자는 지금까지 개나리 열매(씨앗)를 눈여겨보지 않았다. 올해에는 개나리 씨앗을 눈여겨 찾아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개나리 Forsythia koreana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면 봄이라는 계절이 무르익었음을 말해준다. 개나리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키는 3m 정도이며 많은 줄기가 모여나고 줄기는 초록색을 띠나 자라면서 회색빛이 도는 흙색이 되며, 끝이 점점 아래로 휘어진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잎가장자리는 톱니처럼 생겼다. 개나리는 생장속도가 빠르며 어디서나 잘 자라고 추위와 공해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정원이나 공원, 길가에 많이 심고 있다. 옮겨 심을 때는 뿌리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씨로 번식하기도 하지만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