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水仙花 Narcissus
수선화 水仙花
백합목 > 수선화과 > 수선화속. 학명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수선화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대는 높이가 20-40cm 정도로 자란다.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관상용과 약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수선화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처럼 느껴지지만,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 적당량의 물은 필요하지만, 물이 많은 토양에서는 뿌리무름병으로 성장이 좋지 않고 죽을 수 있는 것이어서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재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선화는 노란색과 흰색이 많지만 노란색과 흰색이 다양하게 섞인 종류도 있다. 꽃잎도 외꽃이나 겹꽃으로 되어 있는 수선화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선화는 노란색 수선화가 눈에 잘 띄고 강렬함을 볼 수 있어 노란색 수선화를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수선화의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4-6개이며 길이 20-40㎝, 폭 8-15mm로서 길게 자라고 끝이 둔하며 녹색을 띠고 두꺼운 모양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열매는 꽃핀 후 결실치 않는다.. 종자를 맺지 못하므로 땅속에서 자라는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꼴이고 검은 갈색의 껍질에 싸여 있다. 비늘줄기 속에는 여러 개의 비늘 조각이 겹겹으로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다. 꽃을 수선화라 하는데 흰 꽃덮이가 노란 덧꽃부리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은 쟁반 위에 놓인 황금 잔 같다 하여 금잔은대(金盞銀臺)라는 별명이 붙었다. 배현(配玄)·수선창(水仙菖)·겹첩수선·제주수선·설중화(雪中花)라고도 하며 줄여서 수선이라고도 한다. 수선(水仙)이란 중국명으로 하늘에 있는 신선을 천선(天仙), 땅에 있는 신선을 지선(地仙), 물에 있는 신선을 수선(水仙)이라 하여 이 꽃을 수선에 비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