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북한산 의상봉을 오르다.

마 음 2025. 4. 9. 21:26

여름.

 

 

가을.

 

 

겨울.

 

지난 2024년 여름 가을 겨울에 북한산성탐방센터 주차징에서 본 북한산 의상봉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의상봉과 용출봉이고 오른쪽의 낮은 산봉은 삼천사 뒤편에 있는 산봉으로 이름을 얻지 못한 산봉이다.

 

 

  

 

오늘 오랜만에 북한산 의상봉을 다시 올라보려고 북한산성탐방센터 앞으로 오는 도붕에 주차장에는 들르지 않아서 위와같은 모습의 이미지는 없고 바로 탐방센터 앞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BAKHANSAN NATIONAL PARK) 표지판 앞에서 북한산 의상봉 오르는 것을 시작한다. 북한산 의상봉은 이곳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는 가장 근거리에 있는 산봉이다. 그러나 위에서 보았듯이 의상봉 오름길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의상봉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3개 코스로 백화사 방향에서 계곡을 따라서 가사당암문까지 올라와 의상봉으로 오르게 되고 이곳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 200여 미터 오르면 의상봉으로 오르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오늘 이 코스를 이용하여 의상봉에 오르려고 한다. 또 다른 코스는 이곳에서 더 멀리 대서문을 지나고 무량사를 지나 북한동역사관을 지나 범용사입구로 들어가 국녕사 뒤편으로 오르면 가사당암문을 만나게 된다. 가사당암문은 북한산성의 작은 문이어서 남쪽으로는 백화사가 있고 북쪽으로는 국녕사가 있는 지점이 되어 의상봉을 오를 수 있고 용출봉 방향으로 계속 진입하면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암봉- 나한봉- 남장대- 문수봉에 이를 수 있다.

 

백화사 방향에서 오르더라도 계곡길이 아닌 산길로 들어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는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와 3부 능선 즈음에서 합류하게 되기 때문에 가사당암문(국녕사코스 & 백화사 코스)을 이용하는 두 개 코스와 이곳  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 오르는 코스 등 3개 코스의 등산로가 있다고 여기면 좋을듯하다. 그런데 어느 코스를 이용하든 의상봉 정상에 오르는 것은 좀 까탈스러운 등산로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그러나 의상봉의 해발고도가 502m로 그리 높은 산봉은 아니고 거리도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 1.5km에 불과하여 마음먹고 입구에서 1시간 정도만 오르면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지금은 가파른 난코스에는 많은 계단을 설치하여서 어렵지 않고 안전하게 의상봉을 즐길 수 있다고 여겨진다.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 앞에서 도로를 따라서  300여 미터 올라오면 이곳 의상봉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은 백화사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으로 백하사에서는 1km, 북한산상탐방안내센터에서는 0.8km 지점이다.

 

 

  

의상봉 5부 능선 즈음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있는데 특별히 정해진 이름표는 없는 무명의 바위로 등산객들의 시선을 끌면서 인증장소가 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다람쥐 한마리가 올라와 시선을 끈다. 

 

 

 

용출봉 뒤로 비봉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난코스에서는 이러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의상봉 조망지에서 건너다본 북한산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방향.

 

 

 

이곳에서는 북한산계곡의 거센바람이 올라오는 지역이어서인지 아직 진달래가 피지 않은 모습이다.

 

 

  

의상봉 정상의 '의상대'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바윗덩이.▲▼

의상대 앞에서 바라본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노적봉 방향.

 

 

 

의상대 앞에서본 용출봉 용혈봉 문수봉 방향.

 

 

 

조금 양지쪽에서는 진달래가 핀 모습도 보이고

 

 

 

의상봉 해발 502m.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 방향에서 의상봉을 올라왔기에 내려가는 방향은 가사당암문 방향으로 내려가 국녕사 방향이나 백화사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고 계속 북한산성길을 따라서 용출봉 방향으로 오를 수 있다.  

 

 

 

조망지에서 뒤돌아본 의상봉 남측면.

 

 

 

조망지에서 뒤돌아본 백운대 방향.

 

 

 

저 아래로 천년고찰 국녕사가 내려다보인다.

 

 

 

용출봉 용혈봉 방향.

 

 

 

가사당암문 위의 복원된 북한산성.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 방향이다. 이곳 성벽 아래에 가사당암문이 있어 백화사 방향이나 국녕사 방향으로 하산(역순으로 등산) 이 가능하고 계속 전진하면 용출봉-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나무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연둣빛 새잎이 돋아나면서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다. 산에 오르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고 명승지를 찾아 관광나들이를 하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