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고양이

도봉산 고양이

 

 
도봉산에도 북한산에도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산에는 가정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가출하여 산으로 들어와서 야생고양이로 변하면서 산의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엇그제 도봉산 오봉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앞머리에 검은 점이 박힌 커다란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들곁으로 다가오기에 무심코 먹을것을 나누어 주려고 하였는데 때마침 이곳을 지나면서 국립공원 정화작업을 하시는 국립공원관리원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관리원의 말로는 산고양이에게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것 입니다. 산고양이가 산에서 사는 토종 동물들(다람쥐, 청솔모, 꿩, 비둘기, 산새, 개구리, 맹꽁이, 두꺼비등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는 이러한 산고양이 퇴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생포하기가 어렵다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생포하면 동물관리보호센터에 보내서 처리를 한다는데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이러한 산고양이로 인해서 도심 주변 산들의 생태계가 많이 훼손된다니 미운 고양이로 보이네요. 이마에 검은점이 묘하게 박혀 있어서 섬뜩하게 보이기도 하고,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2009년 05월 24일 파란마음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