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큰 개울알풀꽃. 왕지금꼬리풀) 양지바른 길가에 앙증맞은 큰 개불알풀꽃이 피었다. 봄까치풀이라고도 부르는데 야생화 중에서는 광대나물과 더불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식물의 이름이 참 야릇하다. 개불알이라는 이름도 그러한데 큰 개불알이라니. 봄까치풀이라는 이름이 훨씬더 정겨운 이름이다. 앞으로는 봄까치풀로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초본화류 2025.03.31
수선화 水仙花 Narcissus 수선화 水仙花 백합목 > 수선화과 > 수선화속. 학명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수선화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대는 높이가 20-40cm 정도로 자란다.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관상용과 약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수선화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처럼 느껴지지만,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 적당량의 물은 필요하지만, 물이 많은 토양에서는 뿌리무름병으로 성장이 좋지 않고 죽을 수 있는 것이어서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재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선화는 노란색과 흰색이 많지만 노란색과 흰색이 다양하게 섞인 종류도 있다. 꽃잎도 외꽃이나 겹꽃으로 되어 있는 수선화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선화는.. 초본화류 2025.03.30
광대나물꽃 광대나물 Lamium amplexicaule광대나물은 꿀풀과(Lamiaceae)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코딱지나물 광주리나물 목걸레나물 작은잎광대수염 진주연 보개초(寶蓋草) 등룡초(燈龍草) 풍잔(風盞)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봄철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자라고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고 때로는 가지가 누워 자라기도 하며 키는 10~30cm 정도이다. 줄기는 네모꼴이고 보랏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줄기 아래쪽의 잎은 둥글고 잎자루가 있으나, 위쪽은 반원형이며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3월에 어린순을.. 초본화류 2025.03.26
야고를 아시나요? 억새숲을 재쳐보니 메마른 야고가 지천으로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꽃줄기의 높이가 20~30cm 정도여서 허리를 굽혀도 꽃의 속이 보이지 않아 대충 카메라를 조절하여 촬영하여 보았는데 이렇게 밖에는 안 보인다. 검색결과 기생식물이라고 하여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꽃줄기 하나를 잡아당겨 보았더니 쉽게 뽑히는데 꽃줄기 아래에 동그스럼한 덩이가 있고 길이는 작지만 비교적 굵은 뿌리도 보인다. 그동안 많은 곳을 쏘다니면서 갖가지 야생화를 보고 접했었는데 엊그제 난생처음으로 신비로운 꽃을 보았다. 이밈떼쯤이면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상사화)을 보려고 오후 느지막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아래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아 상사화를 감상하고 또한 이맘때쯤이면 절정을 이루는 하늘공원의 억새꽃을 보려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 초본화류 2024.09.24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상사화가 만발하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아래 메타세쿼이아길에 꽃무릇이라고도 부르는 빨간색의 상사화가 만발하였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흐드러지게 핀 상사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상사화를 감상하며 인생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는 모습이다. 올해의 상사화는 지난해에 비교하여 10여 일 정도 늦게 핀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폭염의 여파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 서울시에서 상사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아래 메타세쿼이아길 상사화단지와 서대문구 안산의 메타세쿼이아길 주변의 상사화단지가 대표적이라고 여겨진다. 상사화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화초이며 상사화류에 속하는 야생화.. 초본화류 2024.09.22
금계국 금계국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식물로 심어 기르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30-6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1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는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고 지름 2.5-5.0cm이며, 노란색이다. 모인꽃싸개조각은 2줄로 배열되며, 바깥 조각은 선형으로 녹색이며, 안쪽 조각은 넓은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혀모양꽃은 8개이며, 꽃부리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관모양꽃은 노란 갈색이다. 초본화류 2024.05.26
작약꽃이 곱게 피었다 작약꽃이 곱게 피었다. 작약꽃과 모란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또한 꽃의 생김새도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작약꽃과 모란꽃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작약은 초본식물이고 모란은 목본식물이라는 점이다. 작약은 다년생이지만 초본식물이어서 봄철에 땅속에서 새싹이 돋아나 자라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줄기가 말라죽어서 없어진 상태로 땅속의 뿌리만 겨울을 보내지만, 모란은 다년생 목본식물이어서 겨울철에도 나무가 죽지 않고 있다가 봄이 되면 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낙엽이 지고 나뭇가지의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작약꽃은 5-6월에 피고 백색 또는 적색이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고 끝까지 남아 있다. 꽃잎은 1.. 초본화류 2024.05.14
족두리풀꽃 세상의 많은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감추고 장점을 드러내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인공적인 것을 가미하여서라도 장점을 만들어 드러내기 위하여 부단히 애를 쓰기도 한다. 사람이 아닌 꽃들도 화려한 색상과 향기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를 뽐내는데, 여기 야생화 하나를 보면 신기하게도 밖으로 드러내기를 수줍어하는 모습이다. 꽃대를 높이 치켜세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잎과 줄기 아래 땅바닥에 바짝 엎드린 채로 피어 있다. 꽃의 색상도 화려하지 않고 썩은 낙엽이나 썩은 흙과 비슷하여 이게 꽃이라고 말하기 전에는 꽃이 피어 있는가도 모를 지경이다. 그러나 꽃의 모양은 족두리를 닮아 족두리풀꽃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우리나라 산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야생화.. 초본화류 2024.04.20
노랑맨드라미. 계관화(鷄冠花) 맨드라미(Cockscomb) 맨드라미는 한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는 약용식물이다. 높이 약 9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기 하고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1-3cm로서 톱니가 없다. 꽃은 7-9월에 피고 홍색, 황색 또는 백색이며 꽃대 상단은 닭의 볏 모양이며 아랫면에 대가 없는 다수의 잔꽃이 밀착한다. 수술은 5개로서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대 밑이 서로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긴 암술대가 있다. 맨드라미꽃을 계관화(鷄冠花)라 한다. 초본화류 2023.09.07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30∼50㎝.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좁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 바소꼴이고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붉은 자색으로 수상꽃차레에 꽃대가 없는 작은 꽃이 모여 핀다. 꽃부리는 긴 통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꽃잎은 투구 모양으로 털이 있으며, 아랫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강 수술이다. 꽃받침은 종모양이고 4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이다. 개화기는 7∼8월이며, 결실기는 10월이다. 산지에 자라며, 한국에 분포한다. *. 어느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제삿날에 제상에 올릴 밥을 푸다가 어찌하다 밥알이 부뚜막에 떨어지자 아까운 마음에 집어서 입 안에 .. 초본화류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