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는 경기도, 강원도 이남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높이 2~3m 정도 자라는 키가 작은 상록수이다. 요즘은 정원수로 가꾸거나 울타리에 심어서 사철 푸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사철나무는 해풍과 염기에 강하고 습지와 건조지대에도 잘 자란다.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고 길이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비슷한 종으로는 무륜나무, 긴잎사철나무, 은테사철, 황록사철, 금사철 등이 있다.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 끝에 한 개의 꽃이 생기고, 그 밑의 가지에서 갈라져 나와 다시 꽃이 피는 취산꽃차례에 지름 3~6mm인 황백색 꽃이 조밀하게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수술은 각각 4개이며 암술은 1개가 있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꽃밥은 적황색이다. 열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