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240

사철나무 열매가 곱게 생겼다.

사철나무는 경기도, 강원도 이남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높이 2~3m 정도 자라는 키가 작은 상록수이다. 요즘은 정원수로 가꾸거나 울타리에 심어서 사철 푸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사철나무는 해풍과 염기에 강하고 습지와 건조지대에도 잘 자란다.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고 길이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비슷한 종으로는 무륜나무, 긴잎사철나무, 은테사철, 황록사철, 금사철 등이 있다.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 끝에 한 개의 꽃이 생기고, 그 밑의 가지에서 갈라져 나와 다시 꽃이 피는 취산꽃차례에 지름 3~6mm인 황백색 꽃이 조밀하게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수술은 각각 4개이며 암술은 1개가 있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꽃밥은 적황색이다. 열매는 ..

목본화류 2024.12.01

밤나무꽃

뒷동산 언덕베기에 토종 밤나무 한그루가 하얀색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밤나무의 꽃자루가 약 10cm 정도 크기로 한 군데에서 여러 개가 소담스럽게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만개한 상태는 아닌듯하다. 가는 꽃가지에 흰색의 꽃송이가 뭉실뭉실하게 피어나야만 만개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제야 한두 군데서 뭉실뭉실한 꽃송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상태이다. 처음 밤나무 꽃대가 나온 것은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꽃이 만개하지 않고 있다. 이삼일은 더 지나야 만개하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목본화류 2024.06.04

금은화(인동) 인동초

인동초는 인동과(忍冬科 Caprifoliaceae) 인동속에 속하는 반상록 덩굴성 관목.한국 전역 산야의 숲가나 구릉지 또는 인가 주변에서 자란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 길이가 3m에 이르고, 어린가지는 적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난형으로 마주나며, 끝은 둔하다. 잎은 길이 3~8㎝, 너비 1~3㎝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7월경 잎겨드랑이에 1, 2개씩 피며, 꽃잎은 길이 3~4㎝로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곧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잎의 끝은 5개로 갈라지며 그중 1개가 깊게 갈라져 뒤로 말린다. 꽃잎 안쪽에는 굽은 털이 있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지름은 7~8㎜이다.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

목본화류 2024.05.25

하얀 장미 여인

하연 장미 여인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중량천변의 서울장미공원에 유독 눈길을 끄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하얀 장미 여인」이다. 이여인은 조각상으로 서울장미공원에는 여러 가지 색상의 장미중에도 붉은 계통의 장미가 많은 편인데 장미원의 중앙에 우뚝 서있는 여인은 몸 전체와 입고 있는 하얀 드레스와 손에 든 장미며 온갖 장식품이 모두 순백의 하얀색이다. 실제로는 「장미 여인 조각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여인이다. 조각상의 작가의 의도는 아마도 붉은 계통의 장미가 많은 곳에서 하얀색의 여인이 가장 잘 돋보일거라는 생각에서 일 것이라 여겨진다.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 민족이 백의민족이어서 일거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비록 조각상일지라도 아름다운 여인상이다.

목본화류 2024.05.25

밤나무꽃이 피었다.

밤나무꽃은 암수한그루에서 피며, 수꽃은 햇가지 잎겨드랑이 밑에서 이삭모양으로 피고 암꽃은 수꽃이삭의 밑 부분에서 2~3송이씩 한 군데 모여서 달리고 작은 잎(苞)에 싸여있다. 열매는 밤송이 속에 2~3개씩 들어있으며 딱딱한 껍질에 싸여있는 견과(堅果)로 처음에는 연한 녹색이었다가 가을이 되면 갈색으로 익어간다.  밤나무와 다른 종이면서 비슷한 이름을 가진 것으로는 ‘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가 있다. 너도밤나무는 밤나무와 같은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큰키나무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나무의 생김새는 밤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의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나도밤나무는 잎의 모양이 밤나무와 많이 닮았지만 밤나무와는 달리 나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지는 작은키나무이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하여 밤..

목본화류 2024.05.23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아름다운 장미꽃

핑크피스 Pink Peace Rose  티네케 Tineke Rose  란도라 Landora Rose  폴 리카로드 Paul Ricard Rose  마리아 칼리스 Maria Calles Rose  블랙 바카라 Black Baccara Rose  베테랑스 오너 Veterans' Honor Rose  파운틴 스퀘어 Fountain Square Rose  엘르 Elle Rose  마이더스 터치 Midas Touch Rose   루지로얄 Rouge Royale Rose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 Rose  타임리스 '98 Time Less '98 Rose   오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하는 만큼 어느 곳이나 장미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곳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한쪽 모퉁이에 자리 잡고..

목본화류 2024.05.23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장미와 놀다.

올림픽공원 입구.  장미광장 입구.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8-2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 다녀왔다. 서울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 4번 출입구로 나와 올림픽공원광장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큰 도로(양재대로) 차량진행방향(방이역 방향)으로 400여 m 정도를 걸어가면 장미광장에 이르게 된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하였던가. 5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자 기온은 초여름날씨로 변하였고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서 장미공원에는 색상도 다양하고 꽃모양도 다양한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 이곳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늙은이가 다된 필자도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면서 잠시동안이나마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다가 돌아왔다.

목본화류 2024.05.22

딱총나무꽃

딱총나무는 낙엽 떨기나무다. 줄기는 높이 4-6m다. 새 가지는 녹색, 오래된 줄기에는 코르크가 발달한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 잎 5-9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피침형, 길이 4-8cm, 폭 2-3cm, 가장자리에 안쪽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맥 위에 털이 나고, 뒷면은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열매는 핵과이며, 7-8월에 붉게 익는다. 지난 4월 중순경에는 팥배나무꽃이 뒷동산을 하얗게 물들이고 5월 초에는 아카시아꽃이 뒷동산을 하얗게 물들이더니 요즘은 딱총나무꽃이 뒷동산의 산책길 주변을 하얗게 물들이는 모습이다.

목본화류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