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북한산 사자령과 대남문

마 음 2014. 5.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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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거리가 좋았다면 저 멀리 동에서 서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모습이 보일 터인데 약간의 연무가 있어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육안으로는 그런대로 한강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 능선의 마지막 지점 문수봉.

문수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300m 정도 내려가면 사자령과 대남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북한산 사자령과 북한산 사자 능선 끝지점에 이어져 있는 보현봉. 

 

 

 

 

사자령 근처의 북한산성은 잘 복원되어 있습니다.

 

 

 

 

북한산성과 사자령에 있는 대남문.

 

 

 

 

 

 

 

대남문과 북한산성.

 

 

대남문(大南門)은 북한산성의 남쪽 성문으로 초기의 이름은 소남문(小南門)이리고 하였습니다. 북한산 사자능선의 끝 지점인 보현봉 북쪽과 의상 능선(비봉능선)의 끝 지점인 문수봉 동쪽 사이의 사자령에 설치한 문입니다. 사자령은 구기계곡을 따라서 행궁지가 있는 북한천 계곡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현재 대남문이 있는 곳입니다. 북한산 사자능선은 현재 출입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자령의 대남문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등산로는 구기터널 앞에서 하차하여 구기동 탐방안내소를 거처 구기계곡 옆으로 형성된 등산로를 따라서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대남문에 도달할 수 있으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탐방안내소에서 북한천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다 북한천 역사관 앞에서 중성문 행궁지 방향으로 2~3시간 정도 오르면 대남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계곡 길이 아닌 능선을 따라서 등산을 즐기면서 가고 싶다면 비봉능선을 이용하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봉능선의 들머리는 지하철 3호선 불광역이나 연신내역에서 시작할 수 있고 족두리봉(수리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거침없는 능선의 조망이 매우 뛰어난 능선입니다. 불광동이나 연신내 방향에서 비봉 능선을 이용하여 대남문에 이를 수 있는 등산 시간은 대략 2~3시간 정도 걸리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도 하루 일정에 부담이 없는 아름답고 멋진 북한산을 감상할 수 있는 능선입니다. 또한, 비봉능선이 아니더라도 기자촌 방향의 기자능선이나 평창동 방면의 형제봉능선 정릉방향의 칼바위능선 우이동 방향에서 대동문을 거쳐서 북한산성을 따라서 대남문에 이르는 경우라도 거의 비슷한 시간으로 대남문을 다녀갈 수 있습니다. 대남문 옆에 있는 문수봉에 오르면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모습을 뚜렷이 볼 수 있고, 발아래로 펼쳐진 비봉능선 저편에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빛을 발하는 모습은 가히 북한산의 매력을 두 배로 증가시켜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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