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안산(금화산)과 동봉수대

마 음 2015. 9. 30. 22:24

 

 

안산 정상과 바위지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금화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무악산이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서울과 평양을 오고 갈 수 있는 왕복 6차로의 통일로가 개설되었고 아래로는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무악재 고개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연결된 산으로 해발 296m에 달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정상 부분 북쪽과 동쪽에는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바위지대가 펼쳐져 있는 산이며 무장애자락길이라는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어 장애우가 휠체어를 이용해서도 안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안산 동붕수대(봉화대)입니다.

 

 

봉수대(烽燧臺) :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일정한 설비를 만들어 놓은 곳.

봉화대(烽火臺) :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일정한 설비를 만들어 놓은 곳.

 

봉수대와 봉화대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한자어입니다.

대낮에 연기로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것을 ‘봉(烽)’이라 하고,

저녁에 불을 놓아 위급함을 알리는 것을 ‘수(燧)’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높은 산정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횃불과 연기로서 위급한 일을 알렸습니다.

이곳은 무악산에 있는 동, 서 두 개의 봉수대 중에서 동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봉수제도는 신호체계에 따라 연기나 불을 피워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과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는 일종의 통신수단 체계입니다. 멀리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불을 피워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봉수는 남산에서 집결하였고 남산에는 제1봉수대부터 제5봉수대까지 다섯 곳의 봉수대가 있었습니다.

 

제1봉수대는 함경도 - 강원도 - 양주 아차산.

제2봉수대는 경상도 - 충청도 - 광주 천림산.

제3봉수대는 평안도 강계 - 황해도 - 한성 무악 동봉.

제4봉수대는 평안도 의주 - 황해도 해안 - 한성 무악 서봉.

제5봉수대는 전라도 - 충청도 - 양천 개화산에 이르는 봉수를 받았습니다.

 

즉, 무악 동봉수대(毋岳 東烽燧臺)는 남산의 제3봉수대에 최종 보고되기 바로 전 단계의 봉수대입니다. 현재의 봉수대는 1994년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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