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백두대간 난함산 아래 my camp의 뒷동산으로 도토리나 주워볼까 하는 마음으로 배낭을 메고 올라가 지천으로 널려있는 도토리를 줍다가 유난히도 눈에 띄는 게 있었다. 가을이라서 그런 것이겠지 하면서 메마른 식물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특이한 식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밖으로 나갈 때에는 늘 휴대하고 다니는 카메라를 찾았는데 오늘은 잠시 도토리나 조금 주워오겠다는 마음으로 나서면서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임시방편으로 휴대전화기를 꺼내어 촬영하였다. 무슨 식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다음 팁(다음 지식)에 올려 이 식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이 식물의 이름이 구상난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블로그나 카페 뉴스 등에 올려진 구상난풀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니 정말로 신기한 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상난풀의 자생지를 알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봄부터 관찰하여 지금은 볼품없이 되어버린 이 식물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아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상난풀
학명-Monotropa hypopithys L.
외에 수정초, 나도수정초,대흥란, 석장풀,석장란도 국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구상난풀은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부생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빛이 잘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 정도 되며, 잎은 불규칙하고 톱니가 있으며 뾰족한 잎이 퇴화된 비늘처럼 생겨서 20~30개가량 있으며 길이는 1~1.5㎝, 폭은 0.5~0.7㎝ 정도이다. 꽃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며 연한 황백색이다. 꽃은 아래를 향해 피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적갈색을 띤다. 햇볕을 받으면 황갈색의 꽃 부분이 검게 변하며 부생식물, 즉 사물 기생식물이기 때문에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을 피한다. 열매는 9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끝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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