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1년(음력)을 24개로 구분한 24 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
2024년 12월 21일(양력)은 동지(冬至 Winter Solstice)다.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뭐니 뭐니 해도 동지 하면 생각나는 게 동지팥죽이다. 쌀가루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고 끓인 동지팥죽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나가도 모를 정도로 맛있는 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이라고 하였다. 동지팥죽을 안 먹으면 나이도 한 살 안 먹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만 말이다. 동지팥죽은 꼭 동짓날에만 먹는 것은 아니다. 일 년 내내 언제나 먹고 싶으면 끓여 먹을 수 있는 것이 팥죽이다. 요즘은 팥죽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도 있고 여러 가지 죽을 파는 죽전문 가게에 가면 팥죽은 물론 각종 죽을 사 먹을 수 있다.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들어있으면 애동지, 중순에 들어있으면 중동지, 하순에 들어있으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지 않고 팥떡으로 대신하고, 중동지나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지만, 이번 동지는 11월 21일(음력)에 들어있어 노동지에 해당하고 팥죽이나 팥떡 모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날이다. 또한 팥죽은 우리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다. 동지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팥죽이나 팥떡 등 팥을 이용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건강관리에도 좋은 식습관이다.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 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올 동지에는 눈도 내리고 날씨도 매우 추운데 전해오는 말처럼 내년에는 풍년이 들어 서민들의 팍팍한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첨부 이미지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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