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은 지도 어느새 1개월의 시간이 흘러 막바지로 치닫는다. 뜬금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위신과 경제가 파탄 나고 연이은 대형 항공기 사고와 함께 설명절 연휴가 겹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설과 한파가 찾아와 우리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자연의 시계는 잠시도 멈춤 없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끊임없이 흘러가야 하는 강물의 속성처럼 멈출 수 없음인 것을 어찌할까. 긴 설명절 연휴도 끝나고 이제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본분을 다하면서 살아가야 하겠다. 해 질 무렵에 강변을 거닐며 배짱이와 개미의 동화를 상기하듯 혼자서 중얼중얼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우습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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