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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흔히 양반꽃이라고도 하는 능소화는 옛날에는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한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하기 때문이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개로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진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 가까이에 많이 심어 가꾼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한강대교~동작대교) 강변북로 옹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