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마 음 2006. 9. 13. 10:58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감도 익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직은 덜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를 보면 그중에 한두 개는 유달리 불그스름하게 잘 익어있는 홍시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지면 뭉개져서 먹지를 못하고 아깝다는 생각만 한다. 이러한 홍시를 발견하면 기다란 장대에 잠자리채를 달아서 조심조심 따서 맛있게 먹었던 옛 생각이 나면서 웃음이 나온다.  

'자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수대  (0) 2006.09.21
은행나무와 열매(은행)  (0) 2006.09.20
미명(未明)  (0) 2006.09.09
내 마음은 호수  (0) 2006.09.04
무지개  (0) 200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