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9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5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5 인왕산 인왕사 석굴암 앞에서 올려다본 인왕산 정상 부분. 5. 전설속의 금동이와 금순이 금동이는 꽃순이와 혼인하여 다복하게 살아가면서 꾸준하게 무술을 연마하니 금동이의 무술솜씨가 일취월장하더라. 큰 장수가 되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 나가 큰 공을 세우고 무관벼슬을 제수받아 좌의정에 까지 이르렀는데 금동이는 하늘이 내린 장검에 피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고 그 위엄만으로도 적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고 전해지더라. 금순이도 그 미색이 아름답고 효녀로 소문이 난 터라 나라의 임금이 아내로 삼으니 금순이 왕비가 되는 혼인날에 입은 활옷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찬연한 오색구슬로 만들어진 화관은 백옥 같은 금순이의 이마 위에서 살랑살랑 춤을 추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나라에서 제일가..

일상생활 2011.03.25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4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4 인왕천 약수터 근처에서 본 인왕산의 위용. 인왕산 북악스카이웨이길 옆에 세워놓은 호랑이상. 인왕산 인왕사 석굴암에 새겨진 호랑이상. 4. 인왕산 호랑이 인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소문은 빠른 속도로 전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지냈는데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사람들은 인왕산 고개를 넘나들기를 꺼려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인왕산고개(무악재 고개)를 넘을라치면 여러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한낮에만 넘고 늦은 시간에는 절대 넘어가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호랑이에게 잃은 두 남매는 어머니를 죽인 호랑이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기어코 호랑이를 죽여 어머니의 한도 풀어드리고 다른 사람..

일상생활 2011.03.25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3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3 3. 어머니 어머니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산골을 찾아 인왕산으로 들어온 효심이 지극한 남매에게는 하늘의 도움으로 뫼마을의 좋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었고 산골할아버지를 만나 신비한 약, 산골을 구해서 다친 어머니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어머니의 부러졌던 두 팔은 온전한 팔로 나았고 아픈 허리도 씻은듯하게 나아서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자 이것저것 일거리를 찾아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습니다. 이곳 지리에 어둔 어머니를 위해서 동네 사람들은 일거리를 얻어다 주기도 하면서 함께 힘을 합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린 두 남매도 어머니를 돕고 동네일을 하면서 잘 성장하여 어느덧 오라버니 금동이는 건강한 마을청년으로 자랐고 동생 금순..

일상생활 2011.03.25

인왕산 전설을 찾아서 1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이나 강 바위 나무 등에는 전설 하나쯤은 전해 내려오기 마련인데 북악산과 더불어 좌청룡 우백호로 불리는 서울의 인왕산에도 슬프고 갸륵한 전설 하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왕산에 얽힌 전설의 주인공들을 찾아서 설화에 관련된 인왕산의 모습을 앞으로 5회에 걸쳐 올려보기로 합니다. 그럼 저(마음)를 따라서 인왕산의 슬픈 전설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어린 남매 아주 머~언 먼 옛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000여 년 전에 인왕산 남쪽(지금의 사직동 근처) 양지바른 곳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마을 이름은 산 아래에 있다 하여 뫼마을이라고 불렀습니다.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움막들이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산에는 집을 짓기에 좋은 나무들이 많았지만 이 나무를 자르고 다듬..

일상생활 2011.03.24

계룡산 동학사와 상원암 남매탑

계룡산 동학사는 주차장에서 10여분 오르거나 남매탑,삼불봉,관음봉 등산을 하고 관음봉에서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은선폭포를 거처 항아교를 건너면 동학사에 이르게 됩니다. 동학사 주변이 온통 붉게 물든 단풍속에 자리잡고 있는 동학사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아늑하였습니다. 그러나 동학사 앞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져서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는 되지 않을런지................ 동학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있는 절.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724년(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가 암자를 지은 곳에 회의화상(懷義和尙)이 절을 창건해 상원사(上願寺)라 했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丞官) 유거달(柳車達)이 이곳에 와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를 ..

역사유적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