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일기예보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상게스터의 일기예보를 보고 듣게 되는데, 비 소식을 전할 때에는 거의 빼놓지 않고 듣는 말이 강한 비와 약한 비라는 용어입니다. 강한 비와 약한 비라는 말은 적절하게 쓰인 것일까요. 강하다나 약하다는 말은 그 뜻을 살펴보면 명사 비를 꾸며주는 말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단하고 힘이 센 비나 힘이 세지 못한 비는 없기 때문이지요. 강한 눈 약한 눈 등의 말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어떤 낱말로 일기예보의 전달력을 더 높일 수 있을까요. 강한 비는 그 정도에 따라 세찬 비. 소나기. 또는 장대비로 바꿔 쓰면 구체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