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음 01월 15일) 수요일. 오늘은 을사년의 정월대보름날인데 이른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아침나절부터는 진눈깨비로 내리더니 해 질 무렵부터는 날이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하는데 기상예보는 늦은 시각에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관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쉽지만 자연의 현상인 것을 어찌하랴.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한가위 추석명절에 이은 우리 민족 고유의 삼대명절증 하나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먹고 아홉 가지 나물 반찬을 만들어 먹고 호두나 땅콩 같은 단단한 부럼을 깨어먹는 풍습도 있는데 올해에도 집에서 오곡밥을 지어먹을 수는 없어 보인다. 어릴 적 시골농촌마을에 살던 때에는 정월대보름날 저녁이면 친구들과 더불어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