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39일차 2편 (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옛 오색령)) 점봉산 오르기가 힘겨웠지만 12시쯤에 점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니 북쪽으로는 멀리 설악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곰배령 능선이 부드럽게 뻗어내려 가는 모습이 보인다. 점봉산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르게 되었는데 긴 오르막길이 힘겨웠다. 당일 산행에서는 어느 산을 오르더라도 힘들다고 느껴본 일은 없었는데 무더위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이틀째 산행을 하고 또한 어젯밤에 잠을 설치고 난 후유증이라고 여기면서 점봉산 정상에서 약 1시간 동안 점심시간과 휴식을 취하였다. 점봉산은 현재(2027년까지) 휴식년제 적용구역이다.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구간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뜨거워진 바위에 누워 한참 동안 눈을 감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