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덩굴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아서 다루기가 어려운데 새로 나오는 어린 새싹에도 가시가 많다. 지난해에도 잘 익은 복분자 열매를 따서 복분자주를 만들어 마셔보기도 하였지만, 요강이 무거운 수세식 도기변기로 되어 있어서인지 엎어지지를 않더라, ㅎㅎㅎ... 금년에는 가지가 왕성하여 더 많은 열매가 맺힐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곳 홍제동집에서 복분자 나무를 보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으로 여겨진다. 이 지역이 재개발로 인하여 연말부터 철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복분자覆盆子
효 능 : 補肝明目,補腎固精縮尿
주치증상 : "<別錄(별록)> : 기운을 북돋우며 몸을 가볍게 하고 흰머리가 생기지 않게 한다.
馬志(마지) : 허약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손상된 신체의 회복을 돕고 성기능을 좋게 하며 피부의 색깔을 좋게 하며 五臟(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고 重病(중병)을 치료하고 허약하여 발생하는 風症(풍증)을 다스린다. 肝(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찧어서 체에 걸러서 매일아침 물과 함께 세 숟가락을 복용한다.
甄權(견권) : 남자의 성기능저하를 치료하여 발기불능을 치료하고 여성이 복용하면 아기를 가질 수 있다.
陳藏器(진장기) : 이것을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즙을 짜서 바르면 흰머리가 생기지 않는다.
寇宗奭(구종석) : 腎臟(신장)을 돕고 소변의 횟수를 줄이며 즙을 짜서 같은 분량의 꿀과 함께 졸여서 묽은 시럽의 형태로 만들어 틈틈이 먹으면 肺氣(폐기)가 허약하고 차가운 것을 치료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茥(규), 蒛葐(결분), 西國草(서국초), 畢楞伽(필릉가), 大麥莓(대맥매), 揷田藨(삽전표), 烏藨子(오표자)가 있다.
李當之(이당지) : 열매가 그릇을 엎어놓은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寇宗奭(구종석) : 腎臟(신장)을 돕고 小便(소변)의 횟수를 줄인다. 이것을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 때문에 복분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李時珍(이시진) : 음력 5월에 열매가 익는데 그 색깔이 검붉은 색이다. 때문에 일반인들은 烏藨子(오표자), 大麥莓(대맥매), 揷田藨(삽전표), 栽秧藨(재앙표)라고도 한다. 甄權(견권)은 본초서에서 馬瘻(마루), 陸荊(육형)이라고 하였으나 그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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