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의상봉에서 대남문까지

마 음 2008. 5. 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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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하는  어린이날 노랫말처럼 날씨가 어린이의 마음처럼 매우 푸르고 맑았습니다. 고궁이나 나들이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푸르고 맑은 날씨를 보니 산에 다녀오는게 훨씬 좋을것 같아서 급히 배낭을 준비하여 집을 나서서 북한산으로 향했습니다. 북한산의 어느 곳을 오르리라는 계획도 없이 버스에 올라보니 내가 일찍 나서서인지 몇 정류장을 가는 사이에도 등산가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를 않더군요. 버스안에서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의상능선이 좋을듯 싶었습니다. 북한산의 등산코스중에서 험한코스로도 잘 알려진 코스이기도 하고 여기를 오르면 우측으로는 비봉능선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원효능선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전후좌우 북한산의 이모저모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좋기 때문에 의상능선으로 오늘의 일정을 정하고 백화사 앞에서 하차하여 시간을 보니 08시 10분, 곧바로 마을안 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의상능선을 이용하여 여러차례 올랐기에 익숙한 길인지라 발걸음도 가볍고 맑고 푸른하늘이 더욱 더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이제 산에는 모든 나무마다 푸른잎이 한창이어서 산속의 공기가 상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동행하는 사람도 없으니 모든것이 나의 마음데로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걷다가 좌우를 살피면서 시원한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나의 마음데로 입니다. 나홀로 등산이 좋은점은 모든것을 본인의 컨디션에 맡기고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게 좋은점입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에 푸르름이 우거진 북한산의 삼림욕을 실컷하고 13시에 대남문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이 많이 있으니 칼바위능선까지 가서 정릉으로 하산을 할까 마음먹고 있었는데 잠시 등산화를 보니 끈고리가 떨어저 있는게 보여서 동대문에 나가서 수선를 해야하겠기에 대남문에서 하산을 하여 동대문근처의 등산화수선하는 곳을 찾아가 수선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08년 05월05일 어린이날의 북한산 풍경을 몇장 담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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