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계룡산 동학사와 상원암 남매탑

마 음 2009. 10.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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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동학사는 주차장에서 10여분 오르거나 남매탑,삼불봉,관음봉 등산을 하고 관음봉에서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은선폭포를 거처 항아교를 건너면 동학사에 이르게 됩니다. 동학사 주변이 온통 붉게 물든 단풍속에 자리잡고 있는 동학사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아늑하였습니다. 그러나 동학사 앞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져서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는 되지 않을런지................  

 

 

동학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있는 절.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724년(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가 암자를 지은 곳에 회의화상(懷義和尙)이 절을 창건해 상원사(上願寺)라 했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丞官) 유거달(柳車達)이 이곳에 와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절을 지으니 승려들이 모여들어 사찰이 커지면서 이름을 동학사로 바꾸었다. 1394년(태조 3) 고려의 유신 길재(吉再)가 고려 태조와 정몽주의 제사를 지냈고, 1457년(세조 3)에는 김시습(金時習)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내고 단종의 제단을 증설했는데, 다음해 이곳에 들른 세조가 단종을 비롯해 세조찬위 때 억울하게 죽은 280여 명의 성명을 비단에 써주며 초혼제를 지내게 한 뒤 초혼각(招魂閣)을 짓게 하고 인신(印信)과 토지 등을 하사했으며 동학사라고 사액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728년(영조 4) 신천영(申天永)의 난으로 모두 소실된 것을 1814년(순조 14) 월인선사(月印禪師)가 예조에 상소하여 중건했고, 1864년(고종 1) 보선국사(普善國師)가 옛 건물을 모두 헐고 건물 40칸과 초혼각 2칸을 지었다. 1904년 초혼각을 숙모전(肅慕殿)이라고 개칭했다. 6·25전쟁 때 거의 파괴된 것을 1975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무량수각·삼은각·숙모전·범종각·동학사·동학강원 등이 있는데 동학강원은 운문사의 강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

 (사전에서 옮김)

 

 

 

 

 

 

 

 

 

 

 

상원암과 남매탑은 동학사에서 멀리 삼불봉고개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원암 오른쪽 언덕에 남매탑이 서 있는데 탑이 조금은 기울어진듯 보였습니다. 남매탑이라서인지 오라버니의 탑은 조금 크고 누이의 탑은 조금 작은 탑이고 그 모양도 조금은 달라 보이네요. 이들 남매는 부모가 같은 남매가 아니고 이곳에서 수행중이던 불자가 호랑이의 목에 걸린 가시를 빼어주니 호랑이가 은혜를 갚는다고 처자를 업어왔는데 세속의 연을 맺을 수 없어 남매의 연을 맺게 되었으며 같이 불도에 정진하다가 한날 한시에 죽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서 탑을 세워 남매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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