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왕봉

 

 

 

 

  

 

 

 

 

 

 

 

 

 

 

 

 

 

 

 

 

 

 

 

 

속리산俗離山의 쵝고봉인 천왕봉의 높이는 1,058m.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 가운데 있으며 경치가 좋아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호서 지방에서 제일가는 도량(道場)인 법주사가 유명한 국립공원으로 천왕봉 문장대 비로봉 관음봉 묘봉 상학봉 등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하고 아름다운산입니다. 속리산이 속하는 충청북도 보은에는 건강식품인 맛있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지요.

 

속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에는 독특한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데 파리도 아니고 모기도 아니고 커다란 깔다구 같은 곤충이 무리를지어 속리산 천왕봉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속리산 천왕봉에 다다르면 사정없이 달려들어 얼굴이며 목이며 옷으로 잘 감싸여 있지 않은 곳을 파고들어 물어대는데 이 곤충에 물리면 따갑고 아픕니다. 마치 모기에 물린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중에서 천왕봉 표지석이 있는 사진에 랜즈에 많은 먼지가 묻어서 촬영된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이 곤충들의 모습으로 이곳에서 잠시 사진을 촬영하는 사이에도 몇군데 물리고 목덜미를 타고 들어가서 몹씨도 괴롭히더군요. 더 머물러 있고 싶어도 이 곤충들의 습격으로 괴로워서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어서 빨리 내려오거나 아예 정상에 오르지 않는 등산객들도 있습니다. 이 벌레가 서식하게 된 연유는 잘 모르지만 십수년전부터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천왕봉 주변에 톱밥을 많이 깔아놓는데 이 톱밥속에서 겨울을 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곤충을 속리산 천왕봉 수호대라는 이름으로 명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