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향로봉 파노라마

마 음 2011. 9. 7. 22:20

 

 

 

 

 

 

 

 

내일이면 백로白露입니다. 백로가 지나면 가을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풀잎에 맺힌 이슬이 하얗게 보인다 하여 백로라고 합니다. 백로의 절기가 되면 장마도 끝이나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때로는 늦은 태풍과 해일의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백로를 하루앞둔 오늘 새벽의 기온이 매우 써늘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하였습니다.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가득하기는 하였으나 이제는 가을이라는 느낌이 완연하였고 푸르르기만하던 북한산의 각종 나무잎에도 서서히 단풍의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은 유달리도 많은 눈과 추위로 고생을 많이 하였는데 여름이되더니만 많은 비가 내려서 산사태가 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많은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어 치솟는 농산물값에 서민들의 생활이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선진국으로만 알고 있던 미국을 포함한 유럽의 경제악화로 우리의 증권시장마져 폭락하여 주식에 투자한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투기성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투자의 목적으로 증권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선의의 투자자들도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목적이니 장기적으로 간다면 언젠가는 회복되는 날이 오겠지만 유럽에서 불어오는 악풍이 오래동안 지속될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마음고생은 한동안 지속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월은 흘러 며칠후면 우리의 고유명절인 한가위명절이 다가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년가를 부르면서 맞이하여야할 한가위명절이건만 올해의 한가위는 그렇지 못한것같습니다. 농민들이야 수확이 적으면 적다는 핑개로 가격을 올려받으니 오히려 작업량이 줄고 소득에는 풍년이나 흉년이나 별반 차이가 없으니 문제가 아니지만 도시의 영세소비자들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농산물가격에 심장이 뛰고 머리가 혼란스러울지경입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생활고로 자살을 시도하는 빈자들도 있으니 이 가을이 고통스러운 계절이고 즐겁고 행복해야할 한가위명절은 고통스러운 명절이라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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