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 아래의 탕춘대성은 윗부분이 모두 허물어지고 성옆으로 등산로가 형성되면서 성곽인줄도 모르고 마구 성곽위를 밟고 다녀서 성 윗부분이 등산로처럼 되어 버린 곳이 많습니다. 성곽옆애서 자라던 소나무는 자라서 이제는 무너진 성 위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등산객들의 발길에 그 생명이 위태위태 합니다.
탕춘대성의 유래
소재지 :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홍지동(4번지)일대
지정현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서, 도성과 외곽성(북한산성)의 방어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본래 북한산성을 쌓자마자 탕춘대성을 축성하려 하였으나 곧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1718~1719년 두 해에 성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성을 탕춘대성이라 부르게 된 것은 연산군의 연회장소인 탕춘대가 지금의 세검정에서 동쪽으로 100m쯤 떨어진 산봉우리(현재 세검정초등학교)에 있던 것과 관련이 있으며, 한성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성(西城)으로도 불렀습니다. 인왕산 동북쪽에서 시작한 탕춘대성은 북한산 비봉 아래까지 연결되어 있고 길이는 약 5.1km에 달합니다. 보현봉~형제봉~ 북악산을 잇는 능선에도 성을 쌓고져 하였으나 숙종의 사망 등 정치적인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체 지금의 성곽만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탄춘대성은 조선후기 혼란기 속에서 훼손되고, 홍수 등으로 일부 구간이 무너지고 방치되다가 1977년 홍지문과 함께 일부 구간이 복원되고 정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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