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향림담 얼음폭포

마 음 2011. 12. 19. 19:49

 

 

 

북한산 향림봉(독바위봉)

 

 

 

 

 

 

조금씩 흐르던 계곡물은 강추위로 인하여 얼음폭포을 만들어내고...

 

  

 

 

커다란 바위 위에서 자라던  애기소나무가 없어진 향림담 계곡에는 추위와 쓸쓸함이 가득해 보입니다.

 

 

 

예전의 애기소나무.(애기소나무 클릭) 

 

 

 

 

향림담 폭포.

 

 

 

 

 

향림담계곡 좌측으로 향림봉(독바위봉)과 중앙에 향로봉. 우측으로는 족두리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능선 향로봉 북쪽 방향의 아늑한 곳에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향림사터 양쪽으로 작은 계곡이 흘러 향림담이라는 옹달샘위에서 합류하여 향림담계곡을 이루며 힘차게 흐르다가 향림폭포를 만들어내고 부숴진 물은 험준한 계곡을 돌고 돌아 새장골을 거처 불광천으로 흘러 들어 한강으로 더 나아가 서해바다를 만드는데 일조를 합니다. 향림담 계곡의 커다란 바위 위에서 앙증스러운 모습으로 자라던 애기소나무가 있을 때에는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긍해서라도 일부러 발길을 돌려 들러보고는 하였는데 지난 여름에 어느 분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도난당한 이후로 다시 작은 소나무를 그자리에 심었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다시 도난당하고 이후로는 다시 심는 것도 시기적으로도 늦은것 같아 그냥 방치하고 있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이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고요. 오늘도 들르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향림담 주변에 얼음폭포가 형성되어 있어서 들러보게 되니 공연히 마음만 아려옵니다. 다시 도난을 당할지라도 내년봄에는 소나무 묘목 하나 구입하여 다시금 그 자리에 심어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