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안일로 고향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첫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표를 예매하기 바쁘게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2시간 30분 만에 고향에 도착하니 고향에 온 것을 반겨주기라도 하는 듯 보슬보슬 비가 내립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오늘 고향에서 형제들과 할 일을 위하여서는 비가 내리면 일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터인데 ... 비가 내리면 안 되는데.... 그러나 농사일을 위하여서는 비가 내려야 하는 것을 잘 알기에 비가 오는 것을 원망할 수도 없고...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기에 할 수 없이 비를 맞으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작업인부가 비를 맞는 것이고 저야 우산을 받쳐들고 있으니 작업을 하고 있는 인부들에게 미안하고 저는 이렇게 고향의 황토밭을 한 장 고향에 간 기념으로 남겨봅니다. 이 황토밭에서 나는 고구마는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나 있는 맛좋은 황토고구마입니다. 고향이 어디인데 이렇게 황토밭이나구요. 대한민국국보 제 11호 미륵사지석탑이 있는 고장이라고 힌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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