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모도는 신도. 시도. 모도를 약칭하는 말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하는 4개의 섬으로 장봉도가 있고 신.시.모도 3개 섬은 서로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섬과 같은 곳입니다. 신시모도를 여행하기 위하여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이나 장봉도행(신도를 경유함)여객선을 이용합니다. 삼목선착장-장봉도간의 왕복 운임은 5,500원. 삼목선착장-신도간의 왕복 운임은 3,600원으로 삼목선착장에서는 여행자의 인적 사항만을 기록하여 제출하고 승선하여 섬에 들어가고 섬에서 나올 때에 왕복요금을 지불하고 승선표를 구매합니다.
삼목선착장에서 바라본 오늘의 여행지 신.시.모와 신도선착장이 있는 구봉산 방향.
신도바다역에서 하선하여 좌측의 신도 2선착장.
신도바다역.
신.시.모도 3개의 섬을 여행하고자 하여 버스를 이용하여 제일 서쪽에 위치하는 모도로 갑니다. 모도리의 버스정류장(종점).
이곳 모도리에도 눈밭둑에는 유채꽃이 피었고 논에는 모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해안을 따라서 배미꾸미 해변으로 가기로 합니다. 마을길을 따라서 가는 것보다는 섬여행이니 해변을 따라 걷는게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해변길을 선택하여 걷습니다.
해변은 파도에 씻긴 바윗길이 아름답고 갯펄의 향취를 느낄수 있으니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울퉁불퉁 바윗길이라서 걸음걸이는 수월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날아갈듯 상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썰물로 바닷물이 멀리까지 바져나가 바위와 갯펄이 드러난 해안가의 바위에는 갖가지 해조류들이 달라붙어 있고 거센 파도에 씻긴 바위의 형상은 까칠까칠한게 산에서 만나게 되는 바위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배미꾸미 해안을 돌아가니 어느새 조각공원이 저만치 나타나는군요.
잠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새우깡을 가지고 갈매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배미구미해안의 조각공원은 이일호님의 개인의 소유 공원인가 봅니다. 작품들이 인간을 형상화한 조각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작품의 몇 점을 이곳에 전시하여 봅니다.
조각공원앞에서 본 바닷가 풍경.
모도리의 배미꾸미 해변과 조각공원을 돌아보고 다음 여행지 시도로 향합니다. 지난번(2010년)에 갔을 때에는 호안을 쌓느라고 길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았었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걷기에도 안전하고 좋습니다. 갯펄안에는 작은 게들이 많이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동작이 참으로 빠르네요. 앞에 보이는 교량은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시모도 연도교.
모도리에는 어촌이라 대부분이 어민들이 겠지만 논도 있습니다. 논에는 모내기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어부들이 아침 일찍 어장에 나가서 수산물을 채취하여 오는가 봅니다.
시도.모도 연육교를 걸어 모도를 떠나 시도로 들어갑니다. 모도는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섬이지만 배미꾸미 해변에 멋진 조각공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조각공원은 입장요금을 징수합니다. 요금은 1,000원. 모도 여행은 여기에서 끝내기로 하고 시도. 신도 여행 풍경은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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