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안개 낀 북한산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마 음 2012. 11. 9. 10:42

 

 

 

 

 

 

 

 

 

 

 

 

 

 

 

 

 

 

 

 

 

 

 

 

 

 

 

 

 

 

 

 

 

 

 

 

 

 

 

 

북한산은 나의 어머니 품 같은 아늑함이 있어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운 놀이터입니다. 이처럼 안개가 자욱이 내려앉은 북한산은 허름한 무명옷을 적시면서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하시던 어머니가 한없이 그리워지는 그런 분위기여서 더욱 좋습니다. 검게 그을린 가냘픈 모습이었지만 언제나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던 나의 어머니! 북한산처럼 그렇게 든든하고 아늑하고 다정한 어머니였던가 봅니다. 그래서 북한산에서 노는 게 참 좋습니다. 해가 기울도록 실컷 놀아도 꾸중하지 않으시는 어머니같은 북한산이 참 좋습니다. 이제 날이 차거워집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