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송엽국

마 음 2013. 5. 24. 14:46

 

 

 

 

 

송엽국(松葉菊)은 여러해살이풀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송엽국이라는 이름은 소나무의 잎과 같이 가늘고 기다란 잎이 달리는 국화라는 뜻이며, 흔히 속명인 람프란서스라고도 부릅니다, 잎이 솔잎처럼 선형이면서 두툼한 다육질이고, 꽃잎은 매끄럽고 윤이 나는 게 보기에 참 아름다운 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다육질 식물이면서 내한성이 강한 편이어서 겨울에도 밖에서 월동하였는데 얼어죽지 않고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잎을 만져보면 연하고 부드러울듯하지만 생각 외로 단단합니다. 가을이되면 진분홍 꽃이 핍니다. 지난해(2012년) 4월 부산여행 때에 부산민락성당 마당에서 줄기를 하나 꺾어와 심은 것인데, 별다른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랍니다. 남아프리카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서인가 봅니다. 제주도 올레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송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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