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북한산 사막지대의 소나무 한 그루

마 음 2013. 7. 15. 22:51

 

 

 

 

 

 

 

 

 

 

북한산 기자능선의 중앙지점에 메마른 사막지대처럼 황폐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요즘처럼 장마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나무 주변의 흙이 자꾸만 흘러내려 소나무의 뿌리가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고 이제는 소나무가 많이 기울어진 상태로 점점 생육환경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나빠질까 봐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지만, 이곳이 경사가 있고 바위가 삭아서 생긴 굵은 모래흙(마사토)인데, 비바람에 자꾸만 흘러내려 가네요. 소나무 보호용 그물막 덮개라도 덮어서 흙이 유실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돌양지꽃.

 

 

 

 

 

 

 

 

 

 

 

 

 

 

 

 

 

 

 

남부지역에는 불볕더위로 고생하고 중부지역에서는 계속되는 장마로 고생하네요. 중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가 봅니다. 인명피해도 나고, 남부지역의 붙볕더위로 인한 일사병 예방에도 소홀하지 말아야 하겠고 장마로 말미암은 식수 오염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이나 피부질환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는 장마가 그치고 생활하기가 좀 수월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바람과는 달리 중부지역에는 이번 주 내내 장마가 오락가락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사전에 예방조치가 우선이겠지요. 오늘 저녁 뉴스를 잠깐 시청하는데 상수도 관로 작업을 하다가 강물이 상수관으로 밀려 들어와 작업하던 인부 7명이 목숨을 잃게 된 것 같은데요. 허술한 작업환경이 이런 참사를 불러온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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